서울 강남구, 대형 건설사 공사현장 많아 소음민원 1위

시간 입력 2019-05-14 06:55:58 시간 수정 2019-05-14 06: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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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25개 자치구에 접수된 소음 관련 생활민원 중 건설 공사장 에 대한 시민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 따르면 2018년에 접수된 소음분야 생활민원은 5만1288건이다.

소음 생활민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곳은 단연 건설 공사장이었다. 공사장 소음 민원건수는 4만2407건으로 전체에서 82.7%를 차지했다. 이른 시간부터 작업을 진행하는 공사장 소음으로 인해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시민의 불만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어 사업장(4369건), 확성기(2170건), 이동소음(502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25개 자치구 중 최다 공사장 소음 민원이 제기된 곳은 강남구였다. 강남구는 전체 6290건의 소음 민원 중 공사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88.9%인 5590건으로 조사됐다.

강남구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추진하는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공사현장을 비롯해 신분당선 확장구간, 강남순환도로 8공구, 테헤란로 오피스빌딩 신축현장 등에서 소음 민원이 제기됐다.

다음으로 관악구(3778건), 영등포구(2769건), 강동구(2581건), 마포구(2453건) 등이 전체 소음 민원에서 건설 공사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

관악구는 신림선 경전철과 다가구·다세대 신축 관련 소음이 제기됐고, 영등포구는 신길동 뉴타운과 여의도 고층빌딩 공사현장에 대한 소음 민원이 접수됐다. 마포구와 강동구는 아파트와 오피스, 도로공사 등에 대한 소음 민원이 제기됐다.

이와 달리 가장 건설 공사장 소음 민원이 적은 곳은 도봉구(360건)로 나타났다. 도봉구는 전체 소음 민원 542건 중 공사장 민원이 66.4%를 차지했다. 용산구(637건), 금천구(898건) 등도 소음 민원이 1000건 미만이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공사장 소음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면 피해주민의 가구 내에 소음측정장치를 설치하고 기준을 초과하면 시정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보통 공사현장 사무실에서는 인근 주민의 소음과 분진 등의 피해를 보상하는 담당자와 예산이 있는 만큼 원만한 합의를 하는 것도 해결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허우영 기자 / rog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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