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사진)이 국제공동개발(RSP) 확대 등 수주 호조 속에 실적 개선을 자신하며 1조3000억 원이라는 매출 목표를 내걸었다.
신 사장은 지난 16일 경남 창원 사업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GE나 P&W, 롤스로이스 등 엔진 제조사들과 지속적인 수주 작업이 진행되는 등 사업이 굉장히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사장은 “작년 수주잔고가 약 20조 원에 달했는데 올해도 약 19조 원 규모로 양호한 수주 실적이 예상된다”며 “현재로선 목표 달성이 크게 어렵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RSP 글로벌 파트너로서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받은 것을 강조하며 향후 고부가 수익성 위주의 사업 영역까지 지속적인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부터 미국 P&W의 차세대 엔진인 GTF엔진 RSP 프로그램에 참여한 데 이어 최근 연이은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 1월에는 P&W로부터 약 40년에 걸쳐 약 17억 달러(약 1조9000억 원) 규모의 최첨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권을 획득했다. 최근 5년간 GE, P&W, 롤스로이스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세계 3대 항공엔진 제조사에게서 받은 수주 금액만 21조 원이 넘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월자로 ㈜한화로부터 항공기계사업까지 인수함에 따라 새로운 사업기회까지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신 사장은 항공엔진 사업을 넘어 글로벌 항공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다만 이날 신 사장은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한화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해선 재차 선을 그었다. 신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검토한 적도 없고 검토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한화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잊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시너지 등을 이유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특히 최근 롯데카드 매각 본입찰에 불참하고 면세사업 철수도 밝히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준비작업이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왔다.
하지만 신 사장은 지난 8일 열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발표회에서도 “항공기 엔진, 기계시스템 등 항공제조업과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인수 검토나 계획을 부인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혜미 기자 / h71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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