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등기임원 정몽구·김용환, 이사회 출석률 '0%'

시간 입력 2019-06-07 07:13:47 시간 수정 2019-06-09 06: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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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등기임원은 이사회 전부 불참자 없고 최저출석률은 81%로 대조적

현대건설의 등기임원인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은 이사회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현대건설의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과 김용환 부회장은 2012년 3월 22일부터 2018년 3월 29일까지 등기임원으로 재직하면서 2016~2018년 이사회에 전부 불참했다.

이사회는 주식회사의 업무 집행을 의결하는 최고 상설 의사결정기구다. 두 사람은 현대건설의 등기임원이나 이사회에 출석하지 않고 임기를 끝냈다. 이사회 출석률은 0%다.

특히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 대표이사이면서도 최근 3년간 현대차 이사회에 단 한 차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또한 현대건설은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항목 중 준수 항목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7개로 나타났다. △주주총회 4주 전에 소집공고 △배당정책 및 배당실시 계획을 연 1회 이상 주주에게 통지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내부감사부서(내부감사업무 지원조직) 설치 항목 등 8개 지표를 준수하지 못했다.

이에 반해 업계 경쟁 관계인 삼성물산의 등기임원은 이사회에 전부 불참한 인사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삼성물산 7명의 등기임원 중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출석률을 기록한 이사의 출석률은 81%로 현대건설보다 우위에 있었다.

아울러 삼성물산의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항목 중 준수 항목은 11개로 현대건설보다 앞섰다. 삼성물산은 △배당정책 및 배당실시 계획을 연 1회 이상 주주에게 통지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내부감사부서(내부감사업무 지원조직) 설치 등 현대건설이 준수하지 못한 항목을 이행하고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두 가지 사항을 통해 건설업을 대표하는 상장사인 현대와 삼성의 경영 방식과 주주를 대하는 자세를 알게 해주는 자료”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허우영 기자 / rog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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