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차량정체 구간인 과천대로와 동작대로의 지하에 유료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민간투자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7월 11일부터 19일까지 동작구와 과천시, 관악구, 서초구에서 ‘이수~과천간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과천시 과천동과 동작구 사당동, 서초구 방배동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과천대로와 동작대로는 경기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과 남부순환로·강남순환고속도로 진·출입 차량이 만나는 상습 정체구간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이 동작대로에서 과천대로까지 확장되면서 사당역사거리 주변은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다.
이에 서울시는 해당 구간의 지상 도로의 하부에 지하터널로 된 고속도로를 놓아 과천 남태령지하차도에서 이수교차로까지 논스톱으로 통행하는 유료도로 민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017년 롯데건설이 민자사업을 제안했으며, 현재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 절차를 밟고 있다.
사당동과 방배동이 만나는 동작대로 주변은 사당천을 콘크리트로 덮은 복개 구간으로, 집중 호우시 침수 가능성이 크다. 이에 지하터널 하부에 빗물을 일시 보관한 후 강우가 그치면 천천히 흘려보내는 빗물저류배수터널도 함께 건설할 계획이다. 차량통행과 빗물저류배수라는 목적 때문에 복합터널 명칭이 붙었다.
이 복합터널은 총연장 5.4㎞(빗물저류배수터널 2.3㎞), 왕복 4차로, 설계속도는 시속 80㎞로 설계했다. 사업비는 남태령 지하차도와의 연결 여부에 따라 최소 5208억원에서 7722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도로 아래에 터널을 시공해 토지매입 비용이 필요하지 않지만, 정체구간에서 작업을 하므로 공사기간(2022~2026년)의 교통정체는 더할 전망이다. 민간사업자는 개통 후 30년간 통행료로 공사비를 보전받은 후 소유권을 시에 넘기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7월 11일 동작구와 15일 과천시, 16일 관악구, 19일 서초구에서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민자 적격성 조사가 끝나면 사업주체 법인을 설립하고 시공사를 선정하는 단계를 거친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허우영 기자 / rog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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