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업 대림산업 기부금 늘렸는데…계열사 삼호는 호실적에도 ‘뚝’

시간 입력 2019-12-06 07:00:09 시간 수정 2019-12-05 1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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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2018년 기부금 전년비 63% 증가...삼호는 21% 급감

지난해 대림산업(대표 김상우 배원복)과 주요 계열사인 삼호의 기부금 지출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대림산업은 매출액이 줄었음에도 기부금을 대폭 늘린 반면 삼호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406개 기업의 기부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림산업이 낸 기부금은 전년(34억8300만 원) 대비 21억9100만 원 늘었다.

대림산업의 매출액은 2017년 12조3355억 원에서 지난해 10조9845억 원으로 10.95%가량 감소했지만 기부금은 62.91% 늘어난 것이다.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은 0.05%로 같은 기준 0.03% 보다 0.02%p 증가했다.

삼호는 모기업과 달리 매출은 늘었지만 기부금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삼호의 매출액은 9655억7200만 원이다. 이는 2017년 8586억2600만 원 대비 12.46%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기부금은 2017년 9억200만 원에서 2018년 7억1200만 원으로 21.06% 줄었다. 삼호의 지난해 기부금 비중은 0.07%로 전년 0.11%보다 0.04%p 줄었다.

한편 건설 및 건자재(37개사) 업종의 지난해 평균 기부금 비중은 0.09%며 평균 기부금액은 1185억2700만 원이다.

시공능력평가 기준 국내 10대 건설사의 기부금 비중을 살펴보면 △삼성물산 0.05%(170억600만 원) △현대건설 0.11%(176억2400만 원) △대림산업 0.05%(56억7400만 원) △대우건설 0.00%(9700만 원) △포스코건설 0.06%(42억600만 원) △롯데건설 0.08%(46억200만 원) △호반건설 2.03%(326억6300만 원) 등이다.

기부금 비중이 업계 평균을 웃도는 건설사는 현대건설, 롯데건설, 호반건설뿐이다.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등 3개사는 기부금 내역을 공시하지 않아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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