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건설사들의 연구개발(R&D)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현대건설의 R&D 투자금액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현대건설의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1% 남짓에 불과했다.
2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연구개발비용을 공시한 211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올 3분기 누적 현대건설의 매출액(7조3011억 원) 대비 R&D 비중은 1.71%로 파악됐다. 전년 동기 매출액(7조2428억 원) 대비 R&D 비중이 0.98%인 것과 비교하면 0.73%p 늘어난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올 3분기 매출액(23조636억 원) 대비 R&D 비중이 0.44%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23조1845억 원) 대비 R&D 비중 0.27% 보다 0.17%p 증가했다. 대림산업의 매출액(6조9533억 원) 대비 R&D 비중은 0.98%으로 전년 동기 매출액(8조2568억 원) 대비 R&D 비중(0.43%)보다 0.55%p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개발비용 순으로 살펴보면, 현대건설은 건설사 중 가장 상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어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순이다.
현대건설의 R&D 비용은 124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1억 원 대비 75.0% 증가했다. 같은 기준 삼성물산의 R&D 비용은 10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637억 원 대비 59.2% 늘었다. 대림산업은 680억 원으로 지난해 357억 원보다 90.2% 큰 폭으로 늘었으나 상대적으로 R&D 비용 규모가 크지 않았다.
주택시장 분위기가 침체되면서 건설사들이 R&D 투자를 확대,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매출의 1% 내외를 연구개발비에 지출한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주택사업 외 건설 관련 기술 개발에는 공을 들이지 않는다는 평가다. 건설 및 건자재(22개사) 업체의 매출액 대비 평균 R&D 비율은 0.71%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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