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경자년 분양대전' 2월 개막

시간 입력 2019-12-31 07:00:04 시간 수정 2020-01-01 0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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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업무 감정원으로 이관…마수걸이 분양, 청약열기 뜨거울 전망


올해 분양시장이 막을 내린 가운데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은 경자년 분양에 쏠리고 있다. 새해 분양시장은 금융결제원의 주택청약업무가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됨에 따라 2월 본격 개막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업계 등에 따르면 내년 1월 전국에서는 총 9642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분양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246가구 정도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3851가구(73.4%), 지방은 1395가구(26.6%) 등이다.

이는 이달 전국에서 공급된 일반분양 물량 2만1303가구와 비교하면 75.4%나 감소한 수준이다. 수도권과 지방은 이달 대비 각각 66.8%, 85.6% 줄었다.

내년 1월에는 지역별로 △서울 1959가구(37.3%) △인천 1122가구(21.4%) △경기 770가구(14.7%) △부산 450가구(8.6%) △세종 398가구(7.6%) △제주 212가구(4%) △충남 173가구(3.3%) 등의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여파 등으로 건설사들의 물량 밀어내기가 연초부터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올 1월 분양물량(3만3868가구)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이는 주택청약업무가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금융결제원은 이날까지 신규 모집공고를 마감하고 내달 1~16일 사이에 2019년 12월 31일까지 모집공고된 사업장의 청약, 입주자선정, 부적격관리 등의 제반 업무를 수행한다. 17~31일까지는 당첨내역, 경쟁률 등의 조회 업무를 할 예정이다.

금융결제원과 한국감정원 모두 신규 사업장 모집공고 업무를 수행할 수 없어 건설사들은 2월 1일 이후 신규 분양에 나설 수밖에 없다. 새해 분양시장은 2월부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1년 중 1~2월은 물량이 많이 쏟아지는 시기는 아니지만 건설사들의 마수걸이 분양이 있는 시기다"며 "(해당 기간) 청약결과가 좋으면 그만큼 새해 분양시장도 비교적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1월 분양시장이 쉬어감에 따라 2월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전망이다. 특히 2월에는 대형건설사들의 신규 단지들이 수도권 및 비수도권 곳곳에서 예정돼 있어 청약 열기는 더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GS건설이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을 재개발한 '흑석3 자이' 1772가구 분양에 나선다. 경기 용인에서는 대우건설의 '용인 영덕공원 푸르지오' 680가구가,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에서는 현대건설의 '송도 더스카이' 1525가구,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의 '인천검단 우미린' 436가구 분양이 각각 계획돼 있다.

강원에서는 GS건설이 속초시 동명동에서 454가구 규모의 '자이' 단지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광주 북구 문흥동에서 '더샵' 주상복합 90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부산 북구 덕천2-1구역을 재건축(636가구)해 이 중 29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밖에 대우건설은 경남 창원시 교방1구역 1538가구, 동양건설산업은 충북 청주시 동남지구 562가구 등을 분양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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