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최근 5년간 건설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인수합병(M&A)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규모는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이 된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가장 컸다.
1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의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림산업은 총 5건의 M&A를 진행했으며 1405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산업은 2015년 △청진이삼프로젝트(부동산임대업·1122억 원) △청진이삼자산관리(부동산 관련 서비스업·6700만 원), 2017년 △InfraCo Asia Indus Wind Pte. Ltd.(인프라프로젝트개발·185억 원) △InfraCo Asia Keenjhar Wind Pte. Ltd.(인프라프로젝트개발·68억 원), 2018년 △GR Chanquihue SPA(태양광발전업·29억 원) 등의 M&A를 성사시켰다.
특히 2015년 설립된 청진이삼프로젝트는 서울 광화문 소재 'D타워'를 건설했다. 당시 대림산업은 시공과 함께 10년간 D타워 건물 전무를 임대하는 '책임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대림산업의 청진이삼프로젝트 지분율은 48.5% 정도다.
대림산업은 D타워에 플랜트 사업부를 입주시켰다가 지난해 초 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해 송도 이전을 추진했으나 내부 반발로 해당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플랜트 사업부에서 연간 D타워에 지출하는 임대료는 2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M&A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건설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5년간 1건의 인수합병에 나섰으나 건설사들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을 투입했다. 현산은 작년 12월 말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참여, 총 2조101억 원을 들여 아시아나항공 지분 61.5%를 보유하게 됐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그룹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이 밖에 주요 건설사들의 M&A 현황을 살펴보면 GS건설이 2건(2896억 원), 한화건설 1건(9억3000만 원), 계룡건설산업 1건(559억 원), 포스코건설 1건(71억 원), 서희건설 1건(100만 원) 등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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