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등 4개 대형건설사, 5년간 직원 근속연수 증가...정년연장 효과

시간 입력 2020-03-07 07:00:02 시간 수정 2020-03-08 07: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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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건설사 가운데 대우건설 등 4곳의 직원들은 최근 5년간 평균 근속연수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12개 기업의 2015년 이후 2019년 9월 말까지 연도별 고용 및 근속연수를 조사한 결과, 건설 및 건자재 업체(27개사)의 평균 근속연수는 10.6년, 직원 수는 7만8532명으로 집계됐다.

시평 10위권 내 건설사 중 5년간 근속연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업체는 대우건설(5위)이다. 2015년 말 9.3년에서 지난해 9월 14.4년으로 55.3%(5.1년) 증가했다.

이어 현대건설(2위)은 10.0년에서 13.5년으로 34.4%(3.5년), 포스코건설(6위)은 7.5년에서 10.8년으로 44.8%(3.3년) 늘었다. GS건설(4위)은 10.5년에서 13.8년으로 지난 5년간 31.1%(3.3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건설사 외 직원 근속연수가 증가한 건설사로는 금호산업, 한화건설, SK건설 등이다.

금호산업(20위)은 2015년 말 10.3년에서 지난해 9월 기준 13.8년으로 근속연수가 34.4%(3.5년) 늘었다. 같은 기준 한화건설(12위)은 6.8년에서 10.2년으로 48.9%(3.3년), SK건설(11위)은 7.5년에서 10.8년으로 44.6%(3.3년) 증가했다.

이들 건설사의 근속연수가 늘어난 것은 정부의 '60세 정년' 정책의 영향을 일부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고용 부분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건설경기 위축에 따라 건설사들이 신규 고용에는 다소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분위기다.

근속연수가 늘어난 만큼 고용도 확대한 건설사는 이들 7개 건설사 가운데 4곳이었다. 금호산업과 포스코건설, GS건설은 2015년 말 대비 지난해 9월 기준 직원 수가 모두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한화건설은 같은 기간 2133명에서 2700명으로 26.6%가량 직원 수가 늘었다.

반면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SK건설의 고용은 줄었다. 2015년 말 대우건설 직원 수는 5597명이었으나 2019년 9월에는 이보다 3.6% 줄어든 5395명으로 조사됐다. 현대건설은 같은 기준 7131명에서 6312명으로 11.5% 감소했고, SK건설은 5779명에서 4847명으로 16.1%나 직원 수가 줄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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