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윤·서치호 이사 임기 만료로 건설 및 법률 전문가 2명 영입
현대건설(사장 박동욱)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존 사외이사 4명 중 2명을 교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사외이사 인사를 보수적으로 운영해온 현대건설은 올해도 전문성 비율을 유지하며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1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 의무 설치 대상인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 161개사 가운데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공기업 5곳을 제외한 156개사 사추위 위원 580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현대건설 사추위는 박동욱 사장을 포함한 사외이사 4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사외이사 비중은 80% 수준이다.
사외이사 4명은 사추위 위원장을 맡은 박성득 리인터내셔널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영기 세무법인티앤피 대표이사, 신현윤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서치호 콘크리트산업발전포럼 대표 등이다.
이 중 신현윤 이사와 서치호 이사는 이달 22일 임기 만료 후 재선임이 불가하다. 법무부가 추진한 사외이사 임기 제한 법안에 따르면 한 상장사에서 6년, 계열사 포함 9년 이상 재직한 사외이사는 같은 회사의 사외이사를 맡을 수 없다.
신 이사와 서 이사는 2011년 3월 최초선임 후 2017년 3월 재선임, 이달 22일까지 임기를 모두 채우면 총 9년간 현대건설에 몸담았다. 신 이사는 법률 분야 전문가로 건설업 및 공정거래 관련 사안에서 영향을 준 인물로 평가된다. 서 이사는 건축 분야 전문가로 건설기술 및 산업 전반에 대한 현대건설 의사결정에 크게 공헌한 인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이들 사외이사 후임으로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김재준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를 각각 사외이사 후보로 공시했다.
홍대식 교수는 서울지방법원 판사 출신으로 분쟁조정 및 방송통신, 인터넷, ICT 관련 분야 공정거래법 전문가로 통한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자율분쟁조정위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약관분쟁조정협의회 위원, 서강대 ICT법경제연구소장 등을 지내고 있다. 홍 교수는 법학을 전공한 신현윤 이사를 대신해 현대건설 재무·법률 관련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치호 이사 뒤를 이을 김재준 교수는 건설 경영 및 관리·시공분야 전문가로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접목한 BIM(건설정보리모델링)에 해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BIM학회 제3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도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이날 제70기 주총을 진행하는 현대건설은 두 후보의 안건이 통과되면 남아 있는 박성득 이사와 김영기 이사 등과 함께 새로운 사외이사진을 갖추게 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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