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사외이사 이사회 출석률 80%대로 하락

시간 입력 2020-03-27 07:00:12 시간 수정 2020-03-27 08: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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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시아나항공 사외이사들의 이사회 참석이 2018년보다 저조해 90% 초반이던 이사회 출석률이 80%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9개 대기업집단 상장 계열사 258곳의 사외이사의 이사회 활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아시아나항공 사외이사의 지난해 이사회 출석률은 지난해 89.4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출석률 95.21%보다 3.5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대기업집단 평균 출석률 95.21%와 비교하면 5.74%포인트나 낮다.

지난해 이사회 참석이 가장 저조했던 사외이사는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었다. 이형석 사외이사는 지난해 6월 4일부로 자리에서 물러날 때까지 열린 총 11번의 이사회 중 4번은 불참했다. 이 사외이사는 2018년 3월 30일 아시아나항공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됐고 지난해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퇴임했다.

지난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된 박해춘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유병률 전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이 각각 한 번씩 이사회에 불참했다.

박해춘 사외이사는 지난해 3월 29일 신규 선임됐고 유병률 사외이사는 이형석 사외이사가 물러남에 따라 지난해 6월 27일 신규 선임됐다.

이사회 안건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2018년과 2019년 모두 자금 관련 안건의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2019년에는 비중이 더욱 확대됐다. 이사회에 상정된 자금 관련 안건은 2018년 19건에서 지난해 26건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안건에서 자금 관련 안건이 차지하는 비중도 45.2%에서 56.5%로 11.3%포인트 확대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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