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500대기업 순위 14계단 '껑충'…건설업계 상위권 도약

시간 입력 2020-06-14 07:00:02 시간 수정 2020-06-15 07:39:11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해외사업 성과 등 수익성 개선 영향…삼성·현대·GS·대림 등 업계 1~4위 자리 유지

SK건설(대표 안재현)의 올해 500대 기업 순위 크게 상승하면서 대우건설을 제치고 건설업계 상위권 자리에 안착했다.

1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3만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 지주사는 개별기준)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SK건설의 전체 순위는 지난해보다 14계단 오른 68위를 기록해 건설 및 건자재 업종(43개사) 가운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5위였던 대우건설은 올해 전체 순위가 73위를 기록하며 건설업계 6위로 밀려났다.

SK건설과 대우건설의 순위가 뒤바뀐 것은 SK건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9조922억 원, 영업이익 4338억 원, 당기순이익 2423억 원 등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1.0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6.79%, 101.95% 늘었다.

2018년 SK건설은 라오스댐 붕괴사고로 발생한 손실이 반영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고성 하이 화력 건설공사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 프로젝트 △UAE 알 만도스 원유 비축기지 건설공사 등 대규모 공사 매출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편 SK건설과 대우건설을 제외하면 건설업계 500대 기업 순위 상위권 순위 변동은 없었다. 삼성물산(15위), 현대건설(40위), GS건설(59위), 대림산업(65위) 등이 건설업종 1~4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해 업계 9위를 차지했던 태영건설(144위)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HDC현대산업개발(140위)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