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외매출 비중 줄어도 매출액은 업계 '톱'

시간 입력 2020-06-19 07:00:11 시간 수정 2020-06-22 07: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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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한 해외사업 수주로 3조원대 매출 유지…올해 성과도 좋아

시공능력평가 기준 국내 5대 건설사 가운데 현대건설(대표 박동욱)의 지난해 해외매출 비중이 2년 전과 비교해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매출액은 3조 원대를 기록해 건설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1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대기업집단의 지난해 해외매출 비중을 조사한 결과, 현대건설은 총매출액 10조146억 원 중 35.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해외매출 비중은 2017년(40.52%)과 비교하면 4.62%포인트 감소했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해외매출 비중은 5대 건설사 중에서 2017년 대비 가장 많이 줄었으나 매출 규모는 3조5953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건설은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적극적으로 해외수주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수주한 2조9000억 원 규모의 이라크 해수 공급시설 프로젝트는 현대건설이 그간 수주한 해외사업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프로젝트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올해도 이 회사의 해외수주 성과는 두드러진다. 코로나19와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해외 수주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된 상황이지만 이미 6조 원가량 신규 수주고를 달성했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와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 3·4 건설 프로젝트,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 건축 공사 등이 대표적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3조9000억 원과 6조 원의 신규수주를 달성, 연초 목표 대비 약 4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림산업과 GS건설의 지난해 해외매출 비중은 16.83%, 25.07%로 2년 전과 비교해 각각 0.89%포인트, 1.87%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대우건설은 3.09%포인트 증가한 24.49%를 기록했다. 4개 사업부문(상사, 리조트, 건설, 패션 등)을 통합한 삼성물산은 비교값에서 제외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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