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출신의 재무통 전문경영인...2013년 대표이사 취임 후 두번 연임
1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달 말 기준 국내 500대 기업 현직 대표이사 663명 중 이력을 공개한 598명을 조사한 결과, 국내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10개 건설사 CEO의 평균 재직기간은 2.1년 정도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현재까지 재직기간이 가장 긴 CEO는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으로 7년 이상 회사를 이끌고 있다. 임 부회장은 2013년 대표이사 취임 후 두 번의 연임을 거쳐 오는 2022년 3월까지 임기가 연장됐다. 남은 임기를 모두 채울 경우 임 부회장은 총 9년간 GS건설에 재직하는 셈이다.
임 부회장은 건설업계 CEO 가운데 손에 꼽히는 관료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서울대 법대를 나와 조세법 석사학위를 받았다. 공인회계사 시험과 사법고시에도 합격했으며 수원지방검찰청 검사로 재직했다.
임 부회장은 2013년 GS건설이 해외사업 부실로 1조 원 가량의 적자를 내던 시기에 대표이사를 맡았다. 재무통 역량을 발휘해 대표이사 취임 후 2014년부터 꾸준히 흑자경영을 이끌었다. 2018년에는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 성과를 올리면서 지난해 임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임 부회장은 주택사업부문 실적 개선을 이끈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먹거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신사업부문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선 가운데 임 부회장이 조력자 역할도 맡았다.
한편 임병용 부회장 외 건설업계의 관료 출신 CEO로는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이 있다. 신 회장 직무대행은 서울대 법대 졸업 후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합격 후 재무부 관세국 국장, 재정경제원 제2차관보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주택은행 은행장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 등을 거쳤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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