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두번째 분양하는 중흥건설, '전국구' 도약 기반 다질까

시간 입력 2020-08-11 07:00:08 시간 수정 2020-08-12 08: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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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청약흥행 이후 2년 만에 강동서 대단지 공급…'강남4구' 첫 진출 상징성 높아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 투시도. <사진=중흥건설>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 투시도. <사진=중흥건설>

중흥건설그룹(회장 정창선)이 2년 만에 서울에서 두 번째 분양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단지는 대형건설사들의 텃밭인 강남권 소재 대규모 단지여서 청약흥행 여부에 따라 전국구 건설사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11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중흥건설그룹 주요 계열사인 중흥토건은 지난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을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원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 분양에 돌입했다. 오는 13일까지 2순위 청약을 마감하고 19일 당첨자 발표, 이후 이달 31일부터 9월4일까지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천호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는 중흥토건이 서울에서 두 번째로 공급하는 단지다. 지하 5층, 지상 최고 40층의 4개동, 아파트 999세대, 오피스텔 264실 등 총 1263세대 대규모 단지로 오는 2024년 9월 입주를 목표로 한다.

앞서 중흥토건은 2018년 영등포구 양평동1가 247번지 일대 영등포기계상가를 재개발해 주상복합단지 '영등포 중흥S-클래스'를 공급했다.

서울·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브랜드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영등포 중흥S-클래스는 특화설계 및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이곳 단지는 평균 24.63대 1, 최고 174.7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영등포 재개발단지가 분양에 흥행하면서 중흥토건은 서울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데는 성공했다. 다만 단지 규모가 300여 세대에 불과해 전국구 건설사로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기는 힘들었다.

이 때문에 이 회사는 이번에 공급하는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의 성공적인 분양에 공을 들이고 있다. 1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인 데다 대형사 선호 기조가 뚜렷한 '강남4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만큼 청약흥행 시 랜드마크 상징성도 꿰찰 수 있기 때문이다. 중흥S-클래스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이번 분양사업은 서울·수도권 일대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전초전"이라며 "중흥S-클래스 브랜드를 좀 더 알리고 이를 발판 삼아 본격적으로 영업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단지의 입지적 강점 및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청약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는 지하철 5호선·8호선 천호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단지이며 중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부고속도로(2024년 예정) 등 교통 인프라가 탄탄하다.

강남 비즈니스권역(GBD), 광화문 비즈니스권역(CBD), 강동첨단업무단지 등과 인접한 직주근접 여건을 갖췄으며 아산병원, 강동성심병원, 강동구립천호도서관, 올림픽공원 등 생활 인프라도 마련돼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2700만 원에 책정됐다.

천호동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그나마 최근에 입주한 단지가 래미안 강동팰리스(2017년 입주)일 정도로 신축이 귀한 동네"라며 "지난달 래미안 강동팰리스 전용 84㎡(43층)은 14억7000만 원에 실거래됐는데 같은 규모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 분양가는 최고 9억8600만 원 선이어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래미안 브랜드 만큼은 아니더라도 인근 개발호재도 많아 청약 당첨 시 최고 2억~3억 원 이상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상당하다"며 "중도금 대출이 전용 59㎡까지 나온다는 점에서 소형 평형대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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