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대림건설, 수익성 개선에 유무형자산 투자도 확대

시간 입력 2020-08-24 07:00:16 시간 수정 2020-08-24 07: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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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도 실적 선방, 신성장동력 확보 위한 신사업 투자 활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건설경기 침체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대림산업(대표 김상우, 배원복)과 대림건설(대표 조남창) 형제의 올 상반기 수익성은 더 강화됐다. 이와 함께 유무형자산에 대한 투자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74개 사의 상반기(1~6월) 개별기준 실적 및 투자(유·무형자산 취득액)를 조사한 결과, 대림산업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3조4594억 원, 영업이익은 3984억 원, 순이익 30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액은 6.5% 빠지면서 외형이 축소됐으나 영업이익은 2.7%, 순이익은 55.9% 늘어나며 수익성은 강화됐다. 건설사업부의 실적 호조 흐름이 지속되고 유가 반등에 따라 석유화학사업부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대림산업의 투자 규모는 76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유형자산이 754억 원, 무형자산이 6억4700만 원 정도다.

유형자산 비중이 전체 투자의 99.1%를 차지하지만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무형자산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이 회사는 유형자산에 720억 원, 무형자산에 5억3300만 원 정도 각각 투자했다.

올 상반기와 비교하면 유형자산에 대한 투자는 4.8% 증가했고 무형자산은 21.4%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정부 규제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국내외 건설업황이 불안정한 상황인 만큼 신사업 투자를 늘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림산업 자회사인 대림건설은 삼호와 고려개발 합병 효과로 인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두드러지게 개선됐다. 올 상반기 대림건설은 매출액 7655억 원, 영업이익 1161억 원, 순이익 899억 원 등을 냈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5.7%, 42.4%, 38.9% 늘어났다.

지난달 1일 출범한 대림건설은 모회사인 대림산업과 함께 수도권 중심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센터, 대형 SOC사업,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 등 신시장 개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무형자산에 대한 투자도 크게 확대됐다. 이 회사는 상반기 유형자산 8억500만 원, 무형자산 4억900만 원 등 12억1400만 원 가량을 투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투자가 3억3700만 원인 것을 감안하면 260.2% 대폭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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