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 랜드마크 단지 조성, 총사업비 9431억 제안…내달 시공사 선정 총회
올 하반기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부산 대연8구역 재개발 수주전이 본격 개막했다. 컨소시엄 반대 목소리가 거센 대연8구역에서 공동입찰에 나선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고급화 전략을 통해 조합원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모습이다.
21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부산 남구 대연4동 일원 대연8구역 재개발조합이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결과, 포스코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컨소시엄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조합 내부적으로 단독입찰 선호도가 높은 만큼 현산과 롯데건설이 각각 단독입찰해 포스코건설과 삼파전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됐었다. 하지만 두 건설사는 '인피니티 사업단'을 꾸려 컨소시엄으로 최종 입찰에 나섰다.
현산과 롯데건설은 앞서 대연1·2구역(롯데건설), 대연3구역(롯데·현산 컨소시엄) 등 대연동 일대 수주 경험과 단지 고급화를 승부수로 띄우고 '컨소시엄 반대' 여론을 잡겠다는 목표다.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해 준공 후 높은 일반분양가를 통한 조합원 미래가치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대연8구역 단지명은 '인피니티 아이파크 캐슬'(가칭)로 정하고 글로벌 건축디자인 업체 SMDP의 외관, 롯데월드타워 구조를 담당한 LERA의 구조설계, 동심원의 조경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SMDP는 나인원한남,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등 국내 최고급 단지로 분류되는 아파트 디자인을 담당한 업체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다양한 사업조건도 제시했다. 조합원 분담금을 입주 후 납부할 수 있도록 '분담금 납부 유예제'를 도입하고 이주비를 100% 지원한다. 조합 사업비는 전액 무이자, 사업촉진비 1500억 원을 마련해 채무가 있는 조합원이나 세입자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일반분양가 대비 조합원 분양가는 최소 50% 이상 할인하며 골든타임 분양제(후분양 등), 후분양 시점까지 공사비 유예제 등을 제안했다. 분양수입 발생 시 조합 사업비를 우선 상환하고 공사 공정률에 따라 공사비를 지급받는 '기성불' 방식을 택했다. 미분양 시 100% 대물변제가 이뤄진다.
조합의 요구 상황에 따라 대응할 수 있도록 단일브랜드 적용 가능성을 열어뒀으며 공동이행방식도 제안했다. 현산·롯데건설 사업단의 사업비는 총 9431억 원으로 3.3㎡당 479만 원 수준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오랫동안 대연8구역을 위해 준비한 만큼 월드클래스 급의 해외설계를 통해 부산 대표 랜드마크 단지로 완성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사업조건으로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고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보다 435억 원가량 저렴한 8996억 원(3.3㎡당 437만 원)을 사업비로 제안했다. 단지명은 '더샵 원트레체'(가칭)로 정하고 LTV 100%까지 이주비 보장, 사업촉진비 2000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합 사업비 전액 무이자 대여와 분담금 납부 시점을 입주시 또는 입주 1년 후로 선택할 수 있는 '분담금 납부 시점 선택제'를 제안했다. 미분양 시 100% 대물변제 및 조합원 분양가 60% 할인 등 사업조건을 내걸었다.
한편, 대연8구역은 대연동 일대 마지막 남은 재개발구역으로 향후 지하 3층, 지상 35층의 아파트 30개동, 총 3561가구 규모로 탈바꿈하게 된다. 총사업비가 8000억 원을 웃도는 재개발 최대어로 꼽힌다. 조합은 내달 중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그래픽] 트럼프 중간선거 패배, 미국 정책 방향 뒤바뀌나](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5/2026110510525196387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