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5억 규모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공사' 수주, 토목분야 저변 확대
계룡건설산업(대표 이승찬)이 토목 기술형 입찰 첫 수주 성과를 올리면서 향후 일감 확보 및 포트폴리오 강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최근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건설사를 제치고 총공사비 1625억 원 규모의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공사'를 수주했다.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새만금사업지구 국제협력용지 내 6.6㎢ 부지에 2024년까지 약 1조3000억 원을 투입해 인구 2만5000명 규모의 첨단 스마트 기능을 갖춘 자족형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입찰에는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계룡건설, 금광기업 등 4개사가 입찰에 참여했다. 가격개찰을 진행한 결과, 계룡건설은 환산 설계점수에서 경쟁사 대비 가장 낮은 점수(45.33점)를 받았으나 가격점수에서 최고점(40점)을 얻으며 최종 실시설계 적격사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지난 1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조건부 의결)해 연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 성과로 계룡건설이 건축분야에서 토목분야까지 기술형 입찰 관련 역량을 확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발주처에서 제시한 설계 기준안을 따르면서 금액적인 부분을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인 방법을 찾아 맞춤형으로 진행한 것이 수주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통 및 휴게소 사업부문 매출액은 766억 원, 영업이익은 8억 원 등으로 같은 기준 24.36%, 75.80% 감소했다. 해외사업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상반기 대비 22.41% 줄어든 52억 원이며 영업손실 폭은 확대됐다.
정부 규제와 코로나19 장기화 영향 등으로 부진한 사업부문 실적 반등을 단기간에 이루기 힘든 상황에서 이번 수주는 계룡건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특히 건축분야와 달리 토목분야에서 기술형 입찰이 진행된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에 향후 이와 관련한 추가 수주가 이어진다면 토목부문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이다.
발주처인 새만금개발공사는 이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자체 수익사업을 발굴·운용해 후속 매립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2021년 25조 원 이상 예산을 편성해 SOC 관련 투자 확대를 약속한 가운데 건축 및 토목 수주 역량을 활용해 공공공사 일감 확보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토목 기술형 입찰 성과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뛰어들었다기보다 이제까지 해왔던 분야의 경쟁력 확보 차원"이라며 "이번 수주 성과에 따라 향후 토목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데 수주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형 입찰은 사업마다 성격이 다 다르고 개별사업으로 추진되는 게 특징이어서 다음 사업에 대해서도 전략적으로 고민해 맞춤형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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