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지분율 끌어올린 허윤홍 GS건설 사장, 내년부터 경영승계 본격화?

시간 입력 2020-12-07 07:00:03 시간 수정 2020-12-08 07: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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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지분율 1.81%로 확대…신사업 통한 존재감 부각, 4세 경영 속도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사장(사진)이 그룹 4세 경영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신사업부문을 진두지휘하며 두드러지는 성과를 내는 허 사장은 최근 GS건설 지분을 증여받아 회사 지분율을 끌어올렸다.

7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달 25일 허윤홍 사장의 회사 지분율이 기존 0.43%에서 1.81%로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허윤홍 사장은 숙부인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으로부터 110만9180주를 증여받았다. 증여 단가는 3만1750원으로 이번에 증여받은 지분은 352억 원 규모에 이른다.

이번 증여로 허윤홍 사장의 GS건설 지분은 114만9798주로 늘었다. 지분율은 최대주주인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8.85%), 허진수 GS칼텍스 의장(3.79%), 허명수 GS건설 전 부회장(3.05%), 허태수 GS그룹 회장(1.91%), 허정수 GS네오텍 회장(1.84%)에 이어 6번째로 높아졌다.

올해 허 사장의 GS건설 지분은 꾸준히 확대됐다. 올 초 0.25%에 불과했던 허윤홍 사장의 회사 지분율은 1월 0.33%로 늘었으며 지난 10월 0.1%를 추가 확보해 0.43%로 증가했다.

기존 지분율만 놓고 보면 허윤홍 사장은 경영일선에 있음에도 같은 오너 4세인 허정현 씨(1.91%), 허치홍 GS리테일 상무(0.55%)보다 GS건설 지분율이 낮았다.


업계에서는 GS그룹이 경영성과에 따른 승계원칙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허 사장의 지분율 상승은 신사업 성과를 반영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증여로 GS건설 내 허윤홍 사장의 존재감은 더 뚜렷해질 전망이다. 향후 4세 경영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분석된다.

허윤홍 사장은 지난해 사장 취임 이후 GS건설 신사업부문을 책임지며 오너 4세 가운데 두드러지는 경영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평가된다. 건설업황이 불안정한 가운데 공격적으로 신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매출 규모도 차츰 확대되고 있다.

모듈러 주택사업을 비롯해 수처리, 태양광발전, 2차 전지 재활용, 스마트팜, 자산운용업, 데이터센터, 승강기사업 등 진출한 분야도 다양하다. 올 3분기 GS건설 신사업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2.3% 증가한 4200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준 381.0% 확대된 380억 원을 냈다.

내년부터는 신사업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허윤홍 사장의 경영승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GS그룹은 임원인사를 통해 신사업부문에서 허 사장을 보좌할 신상철 신사업그룹지원장(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신 부사장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 사모펀드 업계를 두루 거치며 기업 인수 관련 업무를 주로 수행했다.

허윤홍 사장 진두지휘 아래 진출한 부동산 자산운용업도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GS건설은 지난해 8월 사모운용업 진출을 위해 자회사인 지베스코를 설립한 바 있다. 지베스코는 부동산 업무 부동산 매매·임대·개발업 등을 비롯해 GS건설과 자이S&D 가 진행하는 개발사업의 사업비를 조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내년께 금융당국에 전문 사모운용사로 등록해 사업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최근 부동산전문운용사인 코고자산운용 지분 100%를 취득하며 사업에 속도를 올리게 됐다. 이를 통해 지베스코는 본업인 건설업과 연계한 부동산 개발사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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