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등 대형 개발사업 잇달아 수주, 관련 역량 강화 집중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디벨로퍼로 도약하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굵직한 복합개발사업 수주로 성장 가능성을 엿본 회사는 관련 역량을 집중해 주택경기 침체 돌파구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최근 개발사업에서 잇달아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1조7000억 원 규모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9000억 원 규모 대전 역세권 개발사업도 따냈다.
대전 역세권 개발사업은 대전시 동구 정동과 소제동 일대 재정비촉진지구 92만㎡ 중 대전역과 인접한 복합 2-1구역 상업복합용지 약 3만㎡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최고 69층 높이의 한화건설 주택브랜드 '포레나' 단지도 들어선다.
올해 최대 공공 건축공사로 한화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 대우건설, 롯데건설, 금호산업, 극동건설, 한진중공업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뛰어들었다. 한화건설은 인천지역 건설사 등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5031억 원가량의 공사비를 제안해 동편 확장공사를 수주했다. 서편 공사는 한진중공업이 담당한다.
같은 달 HDC그룹의 통영에코파워와 약 8000억 원 규모 통영천연가스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계약도 체결했다.
정부 규제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국내외 먹거리가 줄면서 업체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지자 한화건설은 복합시설 개발사업으로 눈을 돌려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근 각 지자체에서는 대형 개발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상황을 노린 것이다. 특히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역사, 한화에스테이트, 한화갤러리아 등 그룹 내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도 이 회사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복합개발사업은 기존 아파트 및 근린상가로 구성된 주택에 문화, 레저, 상업·업무용 시설 등을 함께 개발하는 사업으로 디벨로퍼 경쟁력을 키우는 데 긍정적이다. 디벨로퍼는 부지 매입부터 시공, 분양 및 운영 등 사업 전반을 전담하기 때문에 관련 개발 역량이 필수적이다.
굵직한 수주가 잇따르면서 지난해부터는 개발사업 실적을 따로 공시할 만큼 자신감도 내비치고 있다. 올 3분기 이 회사의 개발사업부문 매출은 930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43%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비중은 작년 3분기보다 7.81%포인트 확대된 34.12%로 집계됐다.
이에 올 연말 정기 임원인사 역시 복합개발에 힘을 주는 방향으로 단행됐다.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했고 박세영 건축기획담당과 박철광 개발사업본부 전략담당, 유진상 개발사업본부 기획담당 등이 상무로 승진했다.
전무 1명과 상무 3명, 상무보 5명 등 총 9명의 임원인사 가운데 4명의 승진인사가 복합개발을 주로 하는 건축·개발사업부에서 이뤄진 셈이다.
한화건설은 내년에도 복합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수도권 등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자체 개발사업을 전개해 디벨로퍼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인적 역량 강화와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정확한 시장분석을 통해 수익성 높은 사업을 선별하고 자체 개발사업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라며 "우량 신규사업이나 개발부지를 발굴하면 발 빠르게 사업 추진에 나설 수 있도록 의사결정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그래픽] 트럼프 중간선거 패배, 미국 정책 방향 뒤바뀌나](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5/2026110510525196387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