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SK건설, 회사채 수요예측 역대급 흥행

시간 입력 2021-02-18 16:59:12 시간 수정 2021-02-18 16:59:17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롯데건설, 1200억 모집에 7100억 몰려 역대 최대 투자 확보
SK건설, 녹색채권 발행…모집액 8배 넘는 1.2조 자금 몰려

롯데건설과 SK건설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역대급 흥행을 거뒀다.

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최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1200억원 모집에 7100억원의 투자 주문을 확보했다.

이는 롯데건설이 2019년 3월 회사채 발행에서 4670억원의 투자 수요 확보 이후 최대 주문이다. 기관투자자를 비롯해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와 연기금 등이 대규모 응찰에 나섰다.

응찰한 기관 대부분은 마이너스 가산금리에 매수주문을 냈으며 2·3년 트렌치 모두 두 자릿수 마이너스 금리에 모집액을 확보했다. 현재 개별 민평 수익률 2년 1.437%, 3년 1.661%보다 낮은 역대 최저 금리 수준에서 발행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증액하더라도 가산금리 개별 민평 대비 –10bp 수준에서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건설은 ESG 경영 기조에 발맞춰 국내 민간건설사로는 처음으로 녹색채권 발행에 나섰다. 18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모집액 1500억원의 8배가 넘는 약 1조21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약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이 회사는 최대 3000억원 규모로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는 모집액 기준 개별 민평 대비 약 0.60%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오는 2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SK건설의 녹색채권은 3년 만기물로 오는 26일 발행된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태양광, 연료전지, 친환경 건축물 등 신규 프로젝트에 활용할 계획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 흥행을 통해 SK건설이 추진 중인 친환경, 신에너지 사업이 금융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리테일 참여도 높았던 만큼 미래 성장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