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사업 본격화, 기업가치 제고…관련 인재채용 등 IPO 대비 전초작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언한 SK건설(대표 안재현)이 연내 상장 채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친환경 및 신에너지 사업으로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는 이 회사는 관련 사업 성과가 구체화하면 국내 증시 입성을 위한 실무에 돌입할 전망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SK건설은 최근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1500억원의 8배가 넘는 약 1조210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발행금리는 1500억원 발행 기준 개별민평금리 대비 약 0.60%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25일 최종 확정되며 이후 26일 발행될 예정이다. 3년 만기 단일물로 구성됐다.
이번 회사채는 녹색채권으로 발행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녹색채권은 친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만 활용할 수 있는 채권이다. SK건설은 조달된 자금으로 회사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는 태양광, 연료전지, 친환경 건축물 등 신규 프로젝트에 투자할 방침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수요예측 흥행을 통해 SK건설이 추진 중인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리테일 참여도 높았던 만큼 미래 성장가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신사업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나선 공모채 시장에서 흥행을 거두면서 SK건설의 상장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해 친환경 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올 들어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며 ESG 경영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종합환경플랫폼 업체 EMC홀딩스를 인수했고 미국 연료전지 제작사인 블룸에너지와 설립한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통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생산에도 돌입한 상태다. 지난달에는 친환경 사업투자를 위해 IBK캐피탈, LX인베스트먼트 등 금융기관과 전략적 업무협약도 맺었다.
IB업계에서는 현재 구상하는 신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면 상장 작업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판단한다. 연내 상장 준비를 마치고 이르면 내년께 본격적인 실무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K건설은 패스트트랙(상장 심사 간소화) 요건을 갖춘 만큼 IPO에 돌입하면 이후 증시 입성까지는 발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는 평가다. 패스트트랙 대상 기업은 일반기업(45일) 대비 상장예비심사에 필요한 기간이 20일로 단축된다.
최근 이 회사는 IPO에 대비해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인 모습이다. 신사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M&A 재무실사, 평가 경력 인재와 국제회계기준(IFRS) 및 회계·세무 IPO 컨설팅 업무 담당 인재 채용에 나섰다.
회계·세무 전문인력은 IPO에 앞서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에서 재무제표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로 변경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2011년부터 전 상장사 회계기준을 IFRS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K-IFRS에 따라 작성된 재무제표를 금융감독원에 내야 상장할 수 있다.
M&A 관련 인재를 영입해 유망한 기업과의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SK건설은 지난달 개최한 IR 간담회에서 친환경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약 3조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다양한 기업과 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IFRS는 연결기준으로 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해서 꼭 IPO가 아니어도 필요하기 때문에 채용에 나선 것"이라며 "IPO는 현재 꾸준히 준비하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그래픽] 트럼프 중간선거 패배, 미국 정책 방향 뒤바뀌나](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5/2026110510525196387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