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신사업 몸집 '확대'…주택 뒤이어 성장 핵심축 '우뚝'

시간 입력 2021-03-31 07:00:10 시간 수정 2021-03-31 07: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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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매출 규모, 전년 대비 108% 확대…올해 관련 매출 1조 달성 목표

GS건설(대표 임병용)의 신사업부문이 지난해 두드러진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 2019년 신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불과 2년 만에 구체적인 성과를 내면서 주력사업인 건축·주택사업과 함께 회사의 핵심사업으로 떠오른 모습이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0조1229억원, 영업이익 7504억원 등을 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영업이익은 2.2% 각각 감소했다. 같은 기준 순이익은 26.3% 줄어든 329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분기별 실적으로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GS건설의 4분기 매출액은 1년 전과 비교해 0.7% 확대된 2조8170억원, 영업이익은 12.6% 개선된 2050억원 등이다.

카타르, 사우디 등 해외현장 미청구공사 관련 대손충당금 1500억원가량을 선반영했음에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며 "영업이익률은 7.4% 정도로 수익성 위주 경영 성과가 나타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GS건설의 매출총이익률은 15.2%로 2019년보다 1.8%포인트 개선됐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로부터 얼마만큼의 이익을 얻는지 나타내는 것으로 기업의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비율이 높을수록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회사 매출 절반 정도를 책임지는 건축·주택사업과 GS건설이 최근 몇 년간 공들이는 신사업부문 성장세가 실적 하락을 방어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이 회사의 주택사업 매출액은 5조8038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5%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60.5% 급증한 1조1080억원을 냈다. 신사업부문은 매출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신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매출액은 2019년 대비 108.1% 대폭 확대된 611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1.5% 감소한 44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주택사업 다음으로 매출 비중이 컸던 플랜트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해당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5% 쪼그라든 2조3883억원이며 영업손익은 2019년 +786억원에서 지난해 –213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총이익률은 건축·주택사업이 23.1%로 가장 높았고 신사업이 21.2%로 뒤를 이었다. 분산형에너지가 14.0%, 인프라 6.3%, 플랜트 –1.9% 순이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비교적 최근 뛰어든 신사업이 주택사업과 함께 회사 성장을 이끌 주요 사업으로 안착한 셈이다.

이 회사는 현재 모듈러 주택사업을 비롯해 수처리, 태양광발전, 2차전지 재활용, 스마트팜, 자산운용업, 데이터센터, 승강기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19년 지분 인수를 통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GS이니마는 올 들어 상장을 추진 중이다.

올해 GS건설은 신사업부문에서 매출액 1조원을 거두겠다는 목표다. 기존 신사업은 물론 분산형에너지, 환경사업,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IT산업 등 다방면에 걸쳐 인수합병(M&A)도 지속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경쟁력 우위에 있는 사업의 내실을 더 강화하고 동시에 신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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