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건전성 회복 두산건설, 연료전지 신사업도 탄력

시간 입력 2021-05-21 07:00:10 시간 수정 2021-05-24 07: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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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차입금, 2015년 1조2964억에서 올 1분기 825억으로 감소
금융비용 역시 82억으로 대폭 줄어…재무개선 '청신호' 켜져
미래 먹거리 연료전지 사업 본격화 전망…회사 성장 견인 기대


두산건설이 재무적 부담을 덜어내면서 연료전지 신사업도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건설은 순차입금과 이에 따른 금융비용 역시 대폭 줄어든 가운데 미래 먹거리인 연료전지 사업에 집중할 전략이다.

21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2015년 1조2964억원이던 순차입금은 올해 1분기 825억원으로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초 1분기 계획치였던 167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의 순차입금은 2016년 8212억원, 2017년 7598억원, 2018년 7621억원 2019년 5630억원, 2020년 1483억원으로 해마다 줄고 있는 상태다. 최근 5년 사이 1조원 이상의 순차입금을 덜어냈다.

이에 따른 금융비용 역시 2015년 1584억원에서 올해 1분기 82억원으로 급감했다. 두산건설의 금융비용은 2016년 974억원, 2017년 857억원, 2018년 869억원, 2019년 764억원, 2020년 519억원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같이 수년간 추진해 온 재무개선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데다 건축·토목 사업이 순항하면서 두산건설은 실적 개선을 이뤘다. 두산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55.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두산건설은 재무구조 개선과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연료전지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의 실적도 호전될 전망이다.

다음달부터 두산건설 특수목적법인(SPC) '인천연료전지'의 사업이 상업운전에 돌입한다. 이는 인천 동구 송림동 두산인프라코어 부지 8920㎡에 연료전지를 이용해 39.6MW(메가와트)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다. 이 연료전지 발전소와 관련해 인천연료전지는 2018년 12월 2000억원 규모의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에는 두산건설이 한국중부발전, SK가스, SK증권과 '빛고을에코 연료전지 발전소' 투자협약을 맺었다. 광주시 서구 치평동 하수처리장 유휴부지에 추진하는 12.3MW 연료전지 발전소다. 18개월 동안 건설이 진행돼 2022년 8월 준공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앞으로도 수소 연료전지 프로젝트를 늘리고 수익모델을 다각화하며 회사 성장을 견인할 목표다.

두산그룹은 수소 등 친환경 사업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어 두산건설 등 계열사의 시너지도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산중공업은 수소, 해상풍력, 가스터빈, 차세대 원전 등 4대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변경한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3년 연속 수주액 1조원을 달성했다. 수소 등 친환경 신사업을 앞세운 그룹사의 전략에 따라 두산건설의 연료전지 사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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