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건자재 업체 26곳, 올 1분기 기준 6만8072명으로 2033명 감소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 대형건설사도 줄줄이↓
엘티삼보, 정규직 인원은 큰 차이 없으나 비정규직서 516명 급감
500대 기업 내 건설·건자재 업체의 직원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2000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건설사, 중견 건설사, 건자재 업체 등이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신규채용을 최소화한 데다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직원 수가 공개된 건설 및 건자재 업체 26곳의 2019년 4분기 대비 2021년 1분기 정규직(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과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절반의 기업에서 직원 2033명이 감소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이들 기업의 직원 수는 6만8072명으로 2019년 4분기 7만105명보다 2.9% 줄었다. 이 중 정규직은 5만973명, 비정규직은 1만7099명으로 2019년 4분기 대비 각각 2.2%(1150명), 4.9%(883명)씩 감소했다.
건설업종에서는 10대 건설사 직원 수가 많이 줄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1위인 삼성물산의 경우 올해 3월 말 기준 직원 수는 8807명으로 2019년 4분기 9119명보다 3.4%(312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정규직은 7816명, 비정규직은 991명으로 각각 3.0%(241명), 6.7%(71명) 줄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2위인 현대건설도 올해 1분기 기준 직원 수가 6218명으로 2019년 4분기 6360명 대비 2.2%(142명) 줄었다. 다만 정규직은 4130명으로 5.4%(236명) 줄었으나 비정규직은 2088명으로 4.7%(94명) 늘었다.
GS건설(6672명→6227명), SK건설(4833명→4417명), HDC현대산업개발(1705명→1577명) 등도 직원 수가 줄었다.
직원 수를 가장 많이 줄인 곳은 엘티삼보였다. 엘티삼보의 올해 1분기 기준 직원 수는 1032명으로 2019년 4분기 1553명 대비 33.5%(521명) 감소했다. 이 중 정규직 인원은 516명으로 코로나19 이전 521명과 큰 차이가 없으나 비정규직 인원은 516명으로 기존 1032명보다 50.0%(516명) 급감했다.
반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신세계건설은 직원 수를 123명 늘리면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신세계건설의 올해 1분기 기준 직원 수는 866명으로 2019년 4분기 743명보다 16.6% 증가했다. 정규직은 655명, 비정규직은 211명으로 기존 570명, 173명 대비 각각 14.9%(85명), 22.0%(38명) 늘었다.
또 같은 기간 계룡건설산업(111명), KCC건설(107명), 코오롱글로벌(104명), 한라(99명), 포스코건설(86명), 금호산업(65명), 태영건설(60명) 등도 직원 수가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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