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호조 코오롱글로벌, 신재생에너지로 도약 이루나

시간 입력 2021-06-14 07:00:03 시간 수정 2021-06-14 18: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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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주잔고 약 8조6559억…작년 건설매출액의 4.3배
1분기 신규 수주 1조757억으로 올해 목표치 1/3이상 달성
올해 신재생에너지 전담팀 구성 등 풍력 사업 확장 속도

수주 호조를 보이고 있는 코오롱글로벌이 신재생에너지로 도약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오롱글로벌은 '미래 성장지표'라고 할 수 있는 수주잔고가 매해 증가한 데다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힘을 실으면서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8조655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작년 건설부문 매출액 1조9795억원의 4.3배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사업 부문에서 꾸준히 수주잔고를 늘리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의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2016년 3조1433억원, 2017년 3조7361억원, 2018년 4조3942억원, 2019년 6조4978억원, 2020년 7조6432억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신규 수주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1분기 신규 수주는 1조757억원으로 올해 목표치인 3조원의 1/3이상을 달성했다. 올해 수주한 대표 사업은 △1월 대구 효목1동 재건축(1726억원) △2월 인천 송도 센트럴 1지구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972억원) △3월 울산 야음동 공동주택(1715억원), 교동2공원개발과 강릉교동2공원사업 공동주택(1127억원) △4월 부평구 산곡6 주택재개발(1048억원) △6월 대전 태평동2구역 재개발(1396억원) 등이다.

작년 코오롱글로벌은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19위를 기록했다. 최근 몇년 동안 2014년(18위)을 제외하고 19위에서 20위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잇단 수주 낭보에 더해 신사업 확장까지 더해지면 향후 시평순위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3월 신재생에너지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관련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한국서부발전, 전남개발공사와 약 2조원 규모의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하고 설계·인허가 업무에 착수하는 등 조기 사업화를 이룰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해상교량의 건설 실적과 육상풍력의 개발·시공·운영까지 경험한 노하우를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완도군 신지도와 고금도를 연결하는 장보고대교를 완공했고, 작년에는 여수 지역에서 해상교량 공사를 수주했다.

또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월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동에 건설되는 풍력 단지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맺었다. 회사가 수주한 다섯 번째 풍력 프로젝트다. 코오롱글로벌은 이 밖에도 17건의 육상풍력단지를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5건은 설계·인허가 과정에 있어 조만간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주택 브랜드 '하늘채' △최고급 주택 브랜드 '린든그로브' △주상복합 브랜드 '폴리스' △지식산업센터 '디지털타워'와 같은 세분화를 통해 브랜드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면서 "2015년부터 수주액은 1조원 중반의 박스권을 탈출해 2020년까지 2조원 중반대의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는 3조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에서는 10여년 전부터 풍력 발전을 육성하기 위해 입지 분석과 사업성 검토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풍력발전을 주축으로 앞으로 수소에너지, 태양광 패널 사업까지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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