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3억3233만달러 수주…전년比 160% 가량 급증
해외 수주 다변화…러시아 본격 성과 이어 호주 플랜트 첫발
향후 발주 진행되는 EPC 수주도 유리한 위치 선점 기대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DL이앤씨가 신시장 개척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DL이앤씨의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은 글로벌 사업 확장은 물론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DL이앤씨는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시장에서 3억3233만달러(약 376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작년 동기 1억2885만달러(약 1457억원)보다 160% 가량 급증한 수치다. 수주 텃밭인 중동에서 사업을 늘리는 동시에 중동 이외의 지역으로 수주 영역을 확대한 결과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전략시장으로 묵묵하게 개척한 신시장에서 DL이앤씨의 존재감이 빛나기 시작했다"며 "중동붐을 선도했던 DL이앤씨의 저력을 새로운 시장에서 확실하게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DL이앤씨가 중동 이외의 지역에서 강세를 보인 곳은 러시아다. DL이앤씨는 올해 2월 1713만달러(약 193억원) 규모의 러시아 킨기세프 메탄올 플랜트 기본설계 사업, 3월에는 2억9052만달러(약 3287억원) 규모의 모스코바 정유공장 확장사업을 잇달아 계약했다. 기본설계 사업의 경우 수주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향후 발주가 진행되는 설계·조달·공사(EPC)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3월에는 말레이시아 펭게랑 석유화학단지에 들어설 NBL(니트릴 부타디엔 러버 라텍스) 공장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사업비는 1억3459만달러(약 1521억원)다. 또 같은 달 싱가포르에서 카리플렉스 아시아 증설 1단계 사업 설계용역을 계약했다.
지난달에는 호주 플랜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호주 리 크릭 에너지(Leigh Creek Energy Limited)와 암모니아·요소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력 합의각서(HOA)를 체결했다. 수주금액은 약 3000만달러(약 340억원) 수준이다. DL이앤씨는 업무 개시 이후 약 1년 동안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시공사 선정 시 EPC로 연계수주가 기대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해외에서 그동안 축적된 EPC 실적경험을 활용해 EPC 뿐만 아니라 기본설계 수행이 가능한 '탑티어 EPC사'로 도약해 가치사슬을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빌딩정보모델링(BIM), 선진 프로젝트 관리공법(AWP), 모듈화 공법 등 신기술로 미래 사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들어 현재까지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은 147억4952만달러(약 15조2145억)로 작년 같은 기간 161억4156만달러(약 18조2641억원)에 비해 8.6% 감소했다. 신규 수주 건수도 지난해 동기 268건보다 10% 정도 줄어든 246건에 그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유가 하락의 영향이 컸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현재까지 10대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부진한 반면 DL이앤씨는 2.5배 이상 늘며 선방했다"면서 "앞으로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속도가 붙고 유가가 회복세를 보이며 발주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그래픽] 트럼프 중간선거 패배, 미국 정책 방향 뒤바뀌나](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5/2026110510525196387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