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첫 20위권 우미건설…종합부동산회사 도약 박차

시간 입력 2021-07-07 07:00:03 시간 수정 2021-07-06 17: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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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여년 시공능력평가액 증가…포트폴리오 확대 속도
기획·개발·운영 관리로 이어지는 디벨로퍼 전문성 강화


시공능력평가 순위 첫 20위권에 진입한 우미건설이 종합부동산회사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10여년 동안 시공능력평가액이 크게 늘어난 우미건설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우미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지난해 26위를 기록하며 처음 30위 안으로 진입했다. 2년 전 42위에서 2019년 35위로 오른 뒤 다시 9계단 상승했다. 우미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013년 45위에서 2014년 39위, 2015년 37위, 2016년 36위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2017년 40위로 뒷걸음치기도 했으나 2018년 35위에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20위권에 들어왔다.

시공능력평가액도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우미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은 1조5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 4년 전보다는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우미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은 △2013년 6433억원 △2014년 6839억원 △2015년 7312억원 △2016년 7608억원 △2017년 8151억원 △2018년 1조214억원 △2019년 1조2347억원으로 해매다 증가하고 있다.

이는 우미건설이 분양매출액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이뤘기 때문이다. 우미건설의 지난해 분양매출은 4513억원으로 2019년 동기에 비해 7.9% 감소했으나 꾸준히 몸집을 불렸다. 작년 분양매출액은 3년 전보다도 2배 수준 증가했다.

우미건설의 분양매출액은 △2013년 794억원 △2014년 981억원 △2015년 1060억원 △2016년 1635억원 △2017년 2284억원 △2018년 4107억원 △2019년 490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자체주택 사업 매출액은 2019년 처음으로 공사매출액(4621억원)을 넘어서며 우미건설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작년에도 분양매출액은 공사매출액을 900억원 정도 앞섰다.

아직은 기여도가 낮지만 임대매출의 성장도 가파르다. 지난해 우미건설의 임대매출액은 1억6180만원으로 2019년 7440만원보다 117.4% 증가했다. 임대매출액은 2015년부터 우미건설의 매출로 잡혔으며 당시에는 570만원 수준이었다. 5년 만에 28배 수준 커지는 등 앞으로 실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분양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우미건설은 올해 자체사업을 비롯해 민간참여사업, 정비사업, 임대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회사는 기획·개발·운영 관리로 이어지는 디벨로퍼의 전문성을 확보해 부동산 복합개발 사업 역량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우미건설은 최근 국내 최대 부동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디벨로퍼 '이지스린'도 설립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 투자 사업, 우미건설은 사업 다각화에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부동산 서비스와 결합한 프롭테크를 비롯해 부동산 자산운용업 등으로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디지털 전환 및 탈현장화에 보다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올해 3월 스마트건설팀도 신설했다. 시공분야에서는 협력업체와 설계 단계부터 하나의 팀을 구성해 설계 공정 관리의 최적화를 추구하는 방식인 '프리콘'을 비롯해 드론, 가상현실(VR), 빌딩정보모델링(BIM) 등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작년 서울 강남 도곡동 린스퀘어로 사옥을 이전, '강남 시대'를 열면서 4차 산업과 연계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물류센터, 리모델링 등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며 "자산운용사 및 벤처캐피탈에 대한 투자를 병행하며 각종 대규모 복합개발 능력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공능력평가액 상승 등 그동안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 종합부동산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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