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 공략 성공한 서희건설, 지역주택조합 사업 성장 가도

시간 입력 2021-08-03 07:00:08 시간 수정 2021-08-02 17:43:50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올해 시공능력평가액 1조8174억원…전년比 34.2% 증가
'서희스타힐스' 브랜드 앞세워 영업이익 5년 만에 5배 늘려
리스크 최소화 위해 토지확보율‧조합원 가입률 따져 사업 엄선


서희건설이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기존 건설사들이 외면했던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집중하면서 올해는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20위권대 초반까지 끌어올렸다. 서희건설은 분양리스크가 큰 자체사업보다는 타사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3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33위였던 서희건설은 올해 10계단 오른 23위를 기록했다. 2016년을 제외하고 줄곧 30위대를 유지하다 올해 가장 높은 순위까지 올라왔다.

서희건설의 올해 시공능력평가액은 1조81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4.2% 증가했다. 2017년 1조원대로 재진입 한 뒤에는 꾸준히 1조원대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올해는 2조원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서희건설은 일찌감치 남들이 신경 쓰지 않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진출하며 입지를 다져 왔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주민이 조합을 만들어 직접 땅을 사고 시공사를 선정해 집을 짓는 일종의 주택 공동구매 방법이다. 조합원 가입조건은 해당지역 광역생활권 내 조합설린인가 신청일기준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또는 국민주택규모(85㎡)이하 1채를 소유한 세대주다.

서희건설은 2008년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뛰어들어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수주에 나섰다. 서희건설이 지역주택조합 시장에 진출한 이후 수주한 금액은 약 10조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약 50개 단지, 5만여 가구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성사시켰다.

사업이 확대되면서 회사의 연간 영업이익도 △2012년 71억원 △2013년 188억원 △2014년 406억원 △2015년 346억원 △2016년 823억원 △2017년 881억원 △2018년 830억원 △2019년 1182억원 △2020년 1744억원으로 늘고 있다. 2015년 대비 지난해 영업이익이 5배 이상 늘며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서희건설은 올해도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만 탄벌지역주택 조합에 1452억원 채무보증, 양주덕정 지역주택조합에 1361억원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이들 보증은 서희건설이 신축사업 관련 중도금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으로 그만큼 서희건설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통해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다.

또 올해 △대구내당3지구지역주택 △양주덕정 지역주택 사업을 수주했다. 대구내당3지구지역주택 주거복합 신축공사 사업은 2393억원 규모로 2025년 3월까지 납기가 예정돼 있다. 양주덕정 지역주택조합 서희스타힐스 신축공사 사업은 1520억원 규모로 2024년 4월 계약이 종료된다.

서울에서는 '송정역 서희스타힐스'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이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신축공사로 지하 3층~지상 14층, 5개동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규모는 총 480가구 규모다. 현재까지 토지확보율은 80%, 조합원 모집률은 81%다.

서희건설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지역주택조합 사업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한 지역주택조합 정보플랫폼 '서희GO집'을 통해서도 토지확보율과 조합원 가입률을 따져 사업지를 엄선해 진행하고 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분양리스크가 큰 자체사업보다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도급 공사를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주택조합 분야에서 업계 우위의 상품 경쟁력과 지속적인 원가절감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파트 브랜드 '서희스타힐스'는 지역주택조합 시장에서 사업수행 역량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다"며 "지역주택조합 사업 전국 최다 수주 등을 통해 서희건설 경쟁력을 높였고 향후 주택경기에 대비해 사업모델을 다각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