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설에 GS건설·포스코건설·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호반건설 참석
'준강남' 입지에 인근 재건축 단지 남아 있어 선점 효과도 기대

올해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을 놓고 대형 건설사들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비가 크고 입지도 좋아 준공 후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인근 재건축 추진 단지에 대한 추가 수주를 노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은 9월 28일 입찰이 마감된다. 시공사 선정총회는 오는 11월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5일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참석했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50억원의 입찰보증금과 150억원의 이행보증보함증권을 납부해야 한다. 공동참여는 할 수 없다.
1983년 10월 준공된 과천주공5단지는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6번지 일대 전용 103㎡, 124㎡ 지상 15층, 7개동, 800가구로 조성됐다. 토지 등 소유자는 835명이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공동주택 135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갖춘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조합이 제시한 3.3㎡당 공사비는 545만원으로 총 공사비는 약 4385억원 규모다.
과천주공5단지는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 사이에 위치한다. 청계초등학교, 과천고등학교, 중앙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길 맞은편에는 작년 입주를 시작한 '과천푸르지오써밋(옛 과천주공 1단지)'이 위치해 있다.
과천은 서울 강남과 가까워 '준강남'으로 불리는 만큼 집값 상승률도 거세다. 지난 4월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면적 84㎡는 20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20억 클럽'에 가입했다. 과천위버필드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1억9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과천주공5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124㎡가 지난달 19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호가는 22억원까지 뛰었다. 5단지를 비롯해 8단지, 9단지, 10단지도 재건축 절차에 돌입했다.
이처럼 입지가 뛰어난 데다 인근에 재건축 단지가 남아 있어 건설사들은 과천주공5단지 수주를 통해 선점 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GS건설과 대우건설이 과천푸르지오써밋 시공권을 두고 격돌한 적이 있는 만큼 과천주공5단지도 이들 회사의 2파전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GS건설과 대우건설은 물론 포스코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까지 현장설명회에 참석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수주전이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중에서 과천은 입지가 좋은 곳으로 꼽히는 지역으로 많은 건설사가 수주를 위해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과천주공5단지의 경우 이미 5개사가 현설에 참석한 만큼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건설사의 움직임이 분주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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