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시공사 선정 앞둔 신림1구역·백사마을 '눈독'

시간 입력 2021-08-17 06:00:06 시간 수정 2021-08-15 16: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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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1구역 현장설명회에 현대·GS·대우건설 등 10개사 참석
백사마을엔 5곳 관심…사업비 높아 건설사 수주전 치열할 듯


시공사 선정을 앞둔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을 두고 건설사 간 수주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달 들어 잇달아 열린 신림1구역·백사마을 재개발사업 현장설명회는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참석할 정도로 분위기가 뜨거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림1구역 재개발조합은 오는 31일 입찰을 마감하고, 10월 16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808번지 일원 22만4774.5㎡를 재개발해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29층, 40개동, 아파트 4250가구와 부대시설 등을 짓는 것이다. 서울시 도시·건축 혁신사업 시범사업지로 용적률이 259.8%로 상향되면서 기존 3961가구에서 289가구 늘었다.

신림뉴타운 중 규모가 가장 커 사업비만 1조원 규모다. 특히 일반분양이 1463가구(34.4%)에 달하는 등 사업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지난 9일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호반건설, 동부건설, 금호건설, 우미건설, 반도건설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이미 시공사를 선정한 신림2구역(1489가구)은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신림3구역(571가구)은 대우건설이 각각 공사를 진행한다. 신림 1~3구역의 개발이 모두 완료되면 6300여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마련된다.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중계동 30-3번지 일원 18만6965㎡ 부지에 기존 마을의 모습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단독주택과 아파트를 혼합해 짓는 '개발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된다. 일반 공동주택 단지는 10월 말까지, 임대주택 단지는 올해 말까지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은 공동주택 단지와 임대주택 단지 등 총 2437가구로 조성된다. 공동주택은 지하 5층~지상 20층, 34개동, 전용 59~190㎡, 1953가구다. 임대주택은 주거지 보전 구역 내 지하 4층~지상 4층, 다세대 주택 136개동, 전용 30~85㎡, 484가구가 들어선다.

지난 6일 열린 공동주택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한양 등 5개사가 참석했다. 입찰은 10월 5일 마감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5800억원 규모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시행을 맡아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데다 '서울 마지막 달동네 개발'이라는 상징성이 겹치면서 많은 건설사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재개발사업을 포함해 얼마 남지 않은 서울 도시정비사업지 수주를 위해 많은 건설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만큼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다양한 입찰 방안을 고민하는 등 건설사의 셈법도 복잡해 지고 있으며 일부 건설사는 컨소시엄 구성 등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현재까지 대형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액은 큰 차이가 없어 신림1구역과 백사마을 수주에 따라 수주 순위도 갈릴 수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건설사별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은 △DL이앤씨 1조7935억원 △대우건설 1조7476억원 △쌍용건설 1조4424억원 △현대건설 1조2919억원 △포스코건설 1조2731억원 △GS건설 1조890억원 순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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