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올해 사상 최대 1만2000가구 분양…'포레나'로 완판 행진

시간 입력 2021-08-30 07:00:01 시간 수정 2021-08-28 17: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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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이달까지 5582가구 분양…역대 최대 실적 갱신 가시권
2019년 포레나 론칭 후 모든 분양 단지 연속 완판 행진 이어가
이달부터 수원원천‧청주모충‧광주 운암주공3 재건축 단지 분양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아파트 브랜드 '포레나(FORENA)'를 앞세워 올해 사상 최대의 분양 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2019년 포레나 출범 후 모든 단지가 연속 완판되는 등 주택시장에서 한화건설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공급량도 늘고 있다.

30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약 1만20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 분양 물량인 약 3000가구의 4배 수준이다. 특히 1만2000가구는 한화건설이 2001년부터 2019년까지 '꿈에그린'이라는 브랜드(전국 150개 사업장, 7만5000여가구)로 공급한 물량의 1/6에 해당한다. 

한화건설은 올해 들어 이달까지 이미 5582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역대 최대 분양 실적인 2007년 6770가구에 근접한 상태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줄줄이 분양이 예정돼 있어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한화건설은 이달 포레나 수원원천(157가구)을 시작으로 10월 △포레나 청주모충(1849가구) △광주 운암주공 3단지 재건축(1192가구) △포레나 제주중문(169가구)을 분양한다. 또 11월에는 △포레나 천안백석(1783가구)이, 12월에는 △포레나 광양성황(476가구) △오시리마 메디타운(569가구) △의정부 포레나 파밀리에(296가구) 등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한화건설이 이처럼 분양 물량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포레나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기 때문이다. 포레나는 2019년 출시 이후 분양된 모든 아파트가 완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포레나 광교 ·포레나 노원·포레나 영등포 등은 각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소비자들의 반응은 한화건설의 복합개발사업 역량이 빛을 발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화건설은 주택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순 도급사업에서 벗어나 복합개발사업 중심으로 역량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아파트와 근린상가로 구성된 기존 주택을 넘어 문화·레저·업무·상업시설 등을 함께 개발하며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 성공 분양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화건설은 최근에도 복합개발사업을 통한 포레나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총 사업비가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공모사업은 서울역사 뒤 유휴 철도용지 5만여㎡를 서울역과 연계해 복합시설로 조성하는 것이다. 컨벤션 시설·오피스·호텔·오피스텔 등이 들어서는 '강북의 코엑스' 사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 들어서는 포레나는 한화건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에서도 9000억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거·업무·판매·문화·숙박 등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로, 69층 규모의 포레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면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미 포레나 광교는 광교복합개발사업을 통해 갤러리아백화점·한화 아쿠아플라넷 등 단지 엘레베이터를 통해 이동이 가능한 지역 랜드마크를 구축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포레나는 주택 브랜드 고급화에 대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고 수주 및 영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개발됐으며 기존 '꿈에그린'과 '오벨리스크' 브랜드를 대체하고 있다"며 "브랜드 고급화를 바탕으로 서울 거점지역 분양 및 노출빈도 확대를 통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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