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힘 받는 '오늘 드림'…'IPO 복병' 매장수 감소 해결사

입력 2021-09-06 07:00:05 수정 2021-09-06 0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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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림 주문 전년比 3배 증가…코로나 수혜
픽업·스마트 반품 후속 서비스도 내놔
내년 IPO 계획…옴니전략으로 매출 정체 해소

▲ⓒ<사젠제공=CJ올리브영>

시장 1위인 CJ올리브영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피해가지 못했다. 출점이 둔화되면서 매장수 감소가 시작됐다. 이는 내년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CJ올리브영은 온라인에 좀 더 힘을 싣기로 했다. 올해 서비스 3년차가 된 '오늘 드림'은 코로나 수혜를 받아 주문이 급증하는 등 성장성을 확인했다.

6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1월~8월 이 회사의 오늘 드림 주문 건수는 작년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 주문액 역시 비슷한 규모로 증가했다.

오늘 드림은 CJ올리브영이 2018년 H&B 업계 처음으로 시도한 것으로, 오프라인 점포를 물류 기지로 활용한 O2O 서비스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배송지 근처 매장에 입고된 상품에 한해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오늘 드림 이용자가 늘어난 것은 팬데믹으로 재택 근무가 늘고, 대면 접촉이 감소한 영향이다.

6월 말 기준 CJ올리브영 점포수는 1256개로, 작년 말 1259개 대비 소폭 줄었다. 2016년까지만 해도 1000개를 못 넘던 매장 수는 3년 만인 2019년 1200개를 돌파했다. 꾸준히 출점을 해오던 CJ올리브영의 매장 수 감소가 나타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온라인이 주요 유통 채널로 자리잡으면서 1위 사업자인 CJ올리브영도 코로나19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 

특히 IPO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매장 수 감소는 복병이다. CJ올리브영은 내년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를 앞두고 진행한 프리IPO에서 기업가치는 약 1조8000억원로 평가됐다.

▲ⓒ출처: CJ올리브영, 단위: 개

예년 만큼 활발하게 신규점을 내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오늘 드림이 코로나 수혜를 입으면서 한 숨 돌렸다.

오늘 드림이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고 보고, 옴니 전략을 서두를 계획이다. 최근 대규모 IT 인력을 채용한 것도 이 서비스를 키우기 위함이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오늘 드림은 빠르면서도 특정 시간대에 원하는 장소에서 수령을 원하는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 것"이라며 "서비스 제고를 위해 오늘 드림 픽업을 선보이고, 스마트 반품 서비스는 시범 운영을 거쳐 850곳에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J올리브영의 올 상반기 매출은 3% 증가한 963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화장품 소비가 줄면서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것을 올해 어느 정도 만회했다. 다만 코로나 이전과 같은 두 자릿수 성장은 어려울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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