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워치4 vs 애플워치7…불붙는 ‘손목위 전쟁’ 승자는  

입력 2021-09-06 07:00:03 수정 2021-09-06 00: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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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워치4’로 점유율 확대 시동…혈압·심전도 등 추가
스마트워치 시장 선두 애플, 이르면 이달 중순 ‘애플워치7’ 공개 예정  
바이오헬스로 영역 확대되며 2분기 스마트워치 출하량, 전년比 27%↑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와 애플이 하반기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워치로 ‘손목위 전쟁’을 펼친다. 스마트폰 보조기기를 넘어 바이오헬스까지 스마트워치의 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둘러싼 양측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11일 선보인 ‘갤럭시 워치4’ 시리즈로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 워치4에는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처음으로 탑재됐다. 광학심박센서(PPG), 전기심박센서(ECG), 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BIA) 등 3개의 센서를 하나의 칩셋으로 통합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혈압, 심전도, 혈중 산소 포화도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하나의 센서로 손목 위에서 바로 측정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 시리즈 최초로 체성분 측정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어디에서나 스마트워치에 두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골격근량, 기초 대사량, 체수분 및 체지방률 등을 약 15초 만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새로운 운영체제(OS)인 ‘웨어 OS’가 적용되면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사용이 가능해졌다.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을 독주 중인 애플도 이르면 이달 중순 아이폰13과 애플워치 7세대를 공개할 전망이다. 정보기술(IT) 팁스터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워치7에는 혈압·체온·혈당 등의 측정 기능이 새로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워치7의 화면은 현재 버전인 40·44㎜보다 커진 41·45㎜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45㎜ 모델의 경우, 해상도는 396x484로 이전 모델 해상도(368x448)보다 훨씬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마트워치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7% 늘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이번에 내놓은 갤럭시 워치4로 애플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올 2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28.0%로 1위를 지켰으나 작년 대비(30.1%) 2.0%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6.8% 점유율에서 올해 7.6%로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 2위인 화웨이와 격차도 6.3%포인트에서 1.7%포인트로 좁혔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갤럭시 워치4 리뷰 기사를 통해 “갤럭시워치4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 패권에 처음 도전할 수 있는 삼성 제품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갤럭시 워치4에 구글의 웨어 OS를 적용하면서 더 많은 안드로이드 사용자층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신제품으로 얼마나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을지 관건”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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