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개편 솔깃…외국인, LX인터내셔널 비중 확대

입력 2021-09-22 07:00:04 수정 2021-09-18 11: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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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말부터 최근까지 외국인 760억 순매수
지배구조 개편 후 실적도 양호…신사업 기대감

▲ⓒ<자료제공: CEO스코어>

지난 2년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종합상사 중 LX인터내셔널의 보유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배구조 개편으로 신사업 추진 기대감을 키운 것이 투심을 움직인 것으로 해석된다.

2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기업에 속하는 상장사 외국인 주식 보유 비중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LX인터내셔널에 투자한 외국인 주주는 전체의 25.2%다. 종합상사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19년 말 LX인터내셔널에 투자한 외국인 비중은 14.3%였다. 코로나19 기간 중 외국인 비중이 10%포인트 확대됐다. 같은 기간 조사 대상인 총 260개 상장사의 외국인 지분율이 4%포인트 줄어든 것과 상반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9년 12월 말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외국인은 LX인터내셔널 주식을 512만2500주 순매수했다. 거래대금으로 따지면 약 760억원 규모다.

외국인들의 매수 행렬은 지배구조 개편 소식이 알려진 이후 본격화됐다. 작년 11월 LG는 지주사 LX홀딩스 설립을 공식화했다. LX인터내셔널의 외국인 지분율은 작년 말 22.2%에서 올초 26.7%로 확대됐으며, 현재 25%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을 비롯한 하우시스, MMA 등이 LG에서 떨어져 나와 LX홀딩스에 새로 편입됐다. 이 중에서도 LX인터내셔널은 신사업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실제, 올해 주총서 LX인터내셔널은 정관에 새 사업을 추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산매각으로 자금을 확보했으며, 니켈 사업과 함께 ICT 기반의 다양한 플랫폼·솔루션 사업 진출 및 헬스케어 사업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LX홀딩스의 주력 자회사가 되면서 신사업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LX홀딩스 소속으로 바뀐 이후 실적도 안정적이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2390억원으로, 지난해의 두배 수준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 사업 부문의 호황으로 전사업이 고른 실적을 거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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