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이자보상배율 500대 기업 내 11위

시간 입력 2021-09-25 07:00:03 시간 수정 2021-09-24 11: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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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올 상반기 이자보상배율 145.2

KT&G(대표 백복인)가 올 상반기 500대 기업 중 이자보상배율 순위 11위를 차지했다.

2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금융사를 제외한 413개사 중 3년간 수치가 비교 가능한 259곳을 대상으로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KT&G의 연결 기준 이자보상배율은 145.2배로 지난해 235.6배보다 90배 떨어졌지만 여전히 500대 기업 중에서 11위를 기록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이 부채에 대한 이자지급 능력을 나타낸다.

KT&G의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7097억원, 이자비용은 30억원으로 이자보상배율이 235.6배로 500대 기업 중 9위였다. 올해는 2계단 떨어진 11위지만 식품업계에서는 1위를 유지했다. 

올 상반기 식음료 업종 기업 중 가장 높은 이자보상배율을 기록한 KT&G는 환율 하락 영향과 KGC 등 비담배 주요 연결법인의 영업이익 감소로 인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이는 기저효과 등 일시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하반기에는 국내외 궐련 담배 판매 및 NGP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KT&G의 2분기 매출액은 1조346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5%, 작년 동기 대비 2.1% 신장했다. 이는 KT&G 및 해외담배법인 매출 성장으로 인한 효과로 보인다. 반면 영업이익은 33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 올랐으나 전년동기 대비 16.2% 떨어졌다. 

KT&G 관계자는 "환율 하락과 KGC 등 비담배 부문의 주요 연결법인들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라며 "하반기에는 국내외 궐련 담배 견조한 판매 및 NGP 실적 호조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랑 기자 / yr111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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