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년간 기업인수 7건…식음료업종 중 최다

입력 2021-12-10 07:00:11 수정 2021-12-09 17: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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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M&A에 2조9930억원 투입…500대 기업 중 4위
슈완스 인수로 '글로벌 기업' 도약
레드바이오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나서 'CJ웰케어'와의 시너지 노려

CJ제일제당이 식음료업종 중에서 지난 3년간 가장 많은 인수합병(M&A)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슈완스 인수와 바이오 사업 다각화를 위한 인수합병을 진행하며 성장을 도모했다. 내년 1월 건강사업부를 독립해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분할을 앞두고 있는 만큼 관련 인수합병이 빛을 발할 것으로 분석된다. 

0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21년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하는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1년 11월까지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3년간 CJ제일제당은 2조6533억원을 투입해 총 7개의 기업을 인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수건수와 규모 모두 최근 3년 간 식음료업종 중 가장 높았다. 식음료업종의 3년간 M&A를 보면 총 18건에 2조9930억원을 투자했다. 

인수 금액으로 보면 500대 기업 전체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 10조3104억원 △넷마블 4조7497억원 △이마트 4조4489억원 다음으로 CJ제일제당의 인수 금액이 가장 크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GYOZA KEIKAKU와 슈완스를 인수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섰다. 가장 규모가 컸던 슈완스 인수에는 2조2274억2400만원을 투자해 지난 3년 투자 중 83.9%를 차지한다. 

올해는 CJ제일제당이 슈완스를 인수한 지 2년이 지나면서, 양사의 사업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CJ제일제당 식품 매출은 약 9조원으로, 이 중 절반에 가까운 46%가 해외에서 나왔다. 슈완스 인수 직전인 2018년 식품 매출 해외 비중이 14%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셈이다. 슈완스를 포함한 미국 식품 매출 역시 2018년 3649억원에서 지난해 3조3286억원으로 약 10배 성장했다.

올해는 천랩, Batavia Biosciences B.V.에 투자하며 바이오산업을 그린-화이트바이오에 이어 레드바이오로 확대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바타비아 인수로 글로벌 유전자치료 위탁개발생산(CGT CDMO) 시장에 진입하며 기존 레드바이오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생명과학정보기업 '천랩'을 인수하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차세대 신약 개발 역량을 확보한 바 있다. 이는 내년에 분할하는 헬스케어 기업인 'CJ웰케어'와의 시너지도 예상되는 부분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 신속한 설비 확장 등 투자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로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며 "이 사업이 그룹 4대 성장 엔진(Culture, Platform, Wellness, Sustainability) 가운데 Wellness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랑 기자 / yr111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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