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S&D, S&I건설 인수… 주택 집중 포트폴리오 확장한다

입력 2021-12-19 07:00:02 수정 2021-12-17 16: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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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과 주식매매계약 체결 결정
S&I건설 인수로 건축·플랜트 수행 노하우·기술력 확보

GS건설 자회사 자이S&D(대표 엄관석)가 S&I건설을 인수하며 사업다각화를 꾀한다. 그동안 자이S&D는 주택과 주거개선(Home Improvement)에 주력해 왔는데 S&I건설 인수로 건축과 플랜트 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자이S&D 종속회사인 지에프에스는 이달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과 S&I건설 지분인수에 관한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결정했다. 지에프에스는 자이S&D와 GS건설이 100% 출자한 자회사로, 각각 51%와 49%의 지분을 가졌다.

지에프에스는 2900억원을 투자해 S&I건설 지분 60.0%를 취득할 계획이다. 자이S&D→지에프에스→S&I건설로 이어지는 순차적 출자다. 

업계에서는 GS건설이 주도적으로 인수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자이S&D가 인수주체로 나오자 뜻밖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자이S&D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186억원인 반면 S&I건설의 매출은 7914억원이기 때문이다. 

S&I건설은 LG 100% 자회사인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에서 분할한 회사다. 전체 사업 물량의 60~70%가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에서 나온다. S&I건설은 건축 사업(첨단공장시설·업무연구시설·물류/기타시설)과 플랜트(석유화학) 사업을 중점으로 공사 기획부터 발주, 시공까지 사업 전 단계에 참여하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는 건축 부문은 △생활건강 태극제약 부여공장 △LG디스플레이 파주 P8E △LG전자 A1공장 쏠라셀 공사 △LGU+ 평촌 메가센터 전산 2동 증축 공사 △용산 트레이드센터 신축 등이 있다. 플랜트 부문은 △화학 여수 NPG DBN 프로젝트 건설공사 △LG화학 CDC 프로젝트(촉매개발센터) △LGMMA M3 Revamping 등이 있다.

자이S&D가 S&I건설의 건축 및 플랜트 프로젝트 수행 노하우와 기술력, 공사수행능력 등을 얻게 됨에 따라 자이S&D의 포트폴리오도 확장될 것으로 관측된다. 자이S&D는 2018년 주택사업본부를 신설, 대규모 정비사업보다는 500가구 미만의 주택 사업을 중심으로 영위해오고 있다.

자이S&D가 착공한 경주 자이르네 투시도. <사진제공=자이S&D>

자이S&D의 올해 3분기 누적 주택 사업 매출액은 1145억원이며, 이 중 주택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6.0%다. 나머지는 주거개선 사업이 37.1%, 부동산운영 사업이 26.9%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I건설의 연간 매출액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조원대로 예상되고 있으며, 자이S&D가 올해 4400억원으로 전망되는 등 S&I건설이 매출 기준 규모가 훨씬 큰 기업"이라며 "이 같은 인수는 자이S&D의 볼륨 성장을 위한 그룹의 전략적 의사결정 일환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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