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보는 2021년 (11)] 고용 시장에 분 훈풍…우수 인재 확보 경쟁

입력 2021-12-27 07:00:01 수정 2021-12-27 0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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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500대 기업 순고용 인원 1만8506명…전년 대비 135% 급증
삼성전자 순고용 인원 5896명 ‘최다’…쿠팡‧컬리‧한국철도공사 순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수도 18만9683명에서 22만3067명으로 증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줄어들었던 국내 500대 기업의 국민연금 순고용 인원이 올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확대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초기 위축됐던 고용시장에도 훈풍이 불었다.

2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55개사의 국민연금 가입자 추이를 조사한 결과, 올 10월 말 기준 IT전기전자 등 22개 업종의 국민연금 순고용 인원은 1만850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883명과 비교해 135% 급증한 것이다. 순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수에서 상실자수를 뺀 값이다.

순고용 인원이 급증한 이유는 주요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올 1~10월 22개 업종의 전체 국민연금 취득자수는 22만30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9683명과 비교해 1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체의 58% 비중을 차지하는 IT전기전자 순고용 인원이 1만735명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이 업종의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수도 2만2629명에서 3만1438명으로 39% 늘었다.

제약 업종의 순고용인원은 최근 3년 중 최고치를 찍었다. 제약 업종 순고용 규모는 2019년 973명에서 2020년 706명으로 감소세를 나타내다 올해 1646명을 기록하며 순고용 1000명대를 돌파했다.

유통 업종도 올 들어 신규 인력 확대 영향으로 순고용 인원이 늘었다. 올 10월 누적 기준 유통 업종의 순고용 인원은 2276명으로, 지난해 1338명과 비교해 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 취득자수는 4만9828명에서 올해 5만8203명으로 17% 늘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순고용 인원이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삼성전자의 순고용 규모는 589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92명보다 60% 증가했다. 국민연금 취득자수는 지난해 8598명에서 올해 1만669명으로 24% 늘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직무적성검사 GSAT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등 공개채용 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이어 쿠팡 3006명, 컬리 2834명, 한국철도공사 1899명, LG디스플레이 1347명, 현대오토에버 1292명 등의 순으로 순고용 인원이 많았다. 특히 쿠팡과 컬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유통시장이 성장하면서 신규 인력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순고용 인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 이 회사의 순고용 규모는 889명으로, 지난해 283명과 비교해 214% 급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3월 삼성그룹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신규 인력을 충원했다.

한편 올해 10월 기준 22개 업종의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수는 150만523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49만4862명에 비해 1%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솜이 기자 / cotto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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