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준 카카오 신임 대표 내정자, 주식 먹튀 논란에 자진사퇴

시간 입력 2022-01-10 12:36:58 시간 수정 2022-01-10 12: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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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스톡옵션 대량 매도 사태로 논란을 빚은 류영준 카카오 신임대표 내정자가 자진사퇴했다. 

카카오는 10일 공시를 통해 류영준 대표가 자진사퇴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임시주총을 열어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 류 대표는 1977년생 올해 만 44세로 카카오페이 IPO(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인정받아 올해 3월 주총에서 여민수 대표와 함께 카카오를 이끌어나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12월 류영준 대표 포함 카카오페이 경영진 8명이 44만여주를 매각한 게 드러나면서 주식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류 대표는 23만주를 주당 20만4017원에 매도, 469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카카오 노동조합으로부터 대표 사임 압박을 받아왔다. 

카카오 측은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내부 논의와 절차를 거쳐 확정되는 대로 추후 재공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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