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동물용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 획득

시간 입력 2022-01-13 07:00:03 시간 수정 2022-01-13 08: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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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가전' 시장 열풍…LG전자, 반려동물 특화 제품 잇따라 선봬 

LG전자(대표 조주완·배두용)가 동물용 의료기기 업허가를 받은 가운데, 관련 산업에 진출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은 향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3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해 말 동물용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획득했다.

LG전자는 동물용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실제 제품을 출시하진 않았다. 구체적인 출시 계획도 현재까진 없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LG전자 측은 “업종 등록을 한다고 해서 실제로 제품 출시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며, (향후 시장 진출에) 대비해서 등록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실제 시장에 진출할지 관심이 쏠린다. 반려동물 의료기기 시장은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전업계들은 최근 ‘펫케어(Pet care)' 가전에 주목하고 있다. LG전자, 삼성전자 등이 해당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LG전자는 반려동물에 특화한 공기청정기, 세탁시, 건조기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먼저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업허가를 선제적으로 받고 실제 제품도 출시한 바 있다. 이 회사는 2014년 동물용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받고 같은 해 동물용 의료기기를 최초로 허가 받았다. 이후 2017년 미국에 동물용 혈액검사기 'PT10V'를 선보이기도 했다.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전체의 3분의 1 가까이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 시장규모는 2018년 2조8900억원, 2020년 5조8000억원으로 성장한 후 2021년엔 6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동물용 의료기기 수출액은 2014년 68억원에서 2019년 476억원으로 5년 새 7배 성장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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