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R 시장서 안착한 지니언스, XDR로 ‘퀀텀점프’ 속도

입력 2022-01-19 07:00:09 수정 2022-01-19 08: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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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EDR 고객사 100개 이상 확보…공공·금융 넘어 빅테크 기업까지 확대
EDR 매출 가운데 구독형이 60%…안정적인 수익성 확보 기대
XDR로 사업 확대 예고…엔드포인트 이어 네트워크·클라우드 등 범위 확장

보안 솔루션 업체 지니언스(대표 이동범)가 100여곳이 넘는 EDR(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 고객을 확보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EDR 매출 가운데 60%가 구독으로 발생해 앞으로 매출 성장에도 청신호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는 올해 XDR(eXtended Detection & Response)로 사업을 확장, 보안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니언스는 지난해 EDR 고객사 100곳 이상을 확보했다. 이는 EDR 사업을 하는 국내 보안업체 중 가장 많은 고객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공공과 금융기관, 제조업을 중심에서 빅테크 기업까지 고객군을 확대하면서 다양한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처럼 지니언스의 고객사가 늘어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해외 EDR 업체가 국내에서 서비스를 하기 어려워지면서 이들 제품을 '윈백'하는 사례가 늘었다. EDR은 기술지원이 동반돼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해외기업의 지원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지니언스가 NAC (Network Access Control, 네트워크 접근 제어) 시장 1위 기업으로 이미 확보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EDR 사업까지 확대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지니언스는 현재 약 1600개 고객사에 NAC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지니언스는 고객사가 늘어나면서 구독형 매출이 늘고 있어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EDR 사업 부문의 경우 구독형 서비스 매출이 60%를 넘었다. 

통상 국내 소프트웨어는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모델로 불리는 구축형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하지만 유지보수 대가와 요율이 낮아 수익성 확보 및 지속적인 제품 개선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반해 구독형은 기존 구축형에 비해 단기적인 매출은 적지만 꾸준히 매출이 발생한다는 장점이 있다. 지니언스의 경우 구독 후 이탈률 역시 0~5%로 낮은 편으로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니언스는 올해 EDR 사업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엔드포인트에 집중한 EDR 외에도 네트워크, 클라우드 등 정보기술 전체의 위협을 탐지·분석 및 대응하는 XDR(eXtended Detection & Response)까지 사업을 확대한다. 지난해 12월 ZDR(제로데이 침투 탐지 및 대응)과 NDR(네트워크 침입 탐지 및 대응) 솔루션 전문 벤더인 엑사비스와 사업 투자 협정을 체결하면서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 지니언스는 판매 채널 강화, 프로모션 프로그램 개발, 다양한 제휴를 통해 EDR의 확장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재택근무, 자율근무 등 근무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사이버 위협도 그 만큼 다양해져 보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도 정보통신환경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뀌면서 이를 이용한 보안 위협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EDR 사업 부문은 엔드포인트를 넘어 네트워크, 클라우드 등 IT전체의 위협을 탐지·분석・대응하는 XDR 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클라우드·OT 등 사업포트폴리오 확대, 중장기적으로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B2C 시장의 정보보호 등 신 수종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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