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건축·토목사업 수주 확대… 수주잔고 1조 넘어

시간 입력 2022-01-23 07:00:01 시간 수정 2022-01-21 10: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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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기준 수주잔고 1조3652억원
"선택과 집중 통해 수익성 있는 사업 지속 확보"

남광토건(대표 임민규)이 최근 건축과 토목 사업 수주에 잇따라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수주잔고가 연매출의 약 5배를 넘어 향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예고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남광토건의 수주잔고는 2017년 3025억원에서 2018년 5242억원, 2019년 8226억원, 2020년 1조1082억원 등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는 1조3652억원이다. 지속적인 수주 확대에 나선 결과다.

남광토건의 매출도 증가 추세다. 남광토건의 연도별 매출은 △2017년 1156억원 △2018년 1572억원 △2019년 2362억원 △2020년 2380억원이다.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은 2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1541억원보다 48.6%(749억원) 증가했다. 

외형이 커지면서 남광토건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2019년 100위에서 2020년 90위, 2021년에는 73위로 올라섰다.

남광토건은 지난달에도 건축과 토목분야에서 1133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2020년 매출(2380억원)의 45.7%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들 사업까지 합치면 수주잔고는 더 늘어난다.

지난달 수주한 사업은 △대구연호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토목·326억원) △충북혁신 B-5BL, 고양장항 A-6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건축·314억원) △강원도 양양군 조산리 생활숙박시설 신축공사(건축·493억원) 등이다.

대구연호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사업이다. 남광토건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연호동·이천동 일원 89만6789㎡에 토공·관로공 등 단지조성공사와 지하차도·터널 등 구조물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완공은 2026년 3월 30일 예정이다.

강원도 양양군 조산리 생활숙박시설 신축공사는 센트로시티가 발주한 사업이다.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조산리 440-7번지·440-8번지 2만7425㎡에 지하 5층~지상 34층 규모의 생활숙박 및 근린생활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착공 후 36개월이 소요된다.

파주운정하우스토리. <사진제공=남광토건>

남광토건은 국내 최초의 한강하저 터널 지하철 5호선 구간, 경부·영동·호남·중앙 등 고속도로, 복합교량 동호대교 등 토목사업 분야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긴 회사다. 건축사업에서도 고급 호텔, 콘도미니엄 건설 등을 다수 건설했으며 아파트 브랜드 '하우스토리'를 통해 주택사업도 하고 있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주와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 있는 사업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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