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건설 회장, 건설사 '연봉킹'…4년 연속 1위

시간 입력 2022-03-26 07:00:03 시간 수정 2022-03-25 09: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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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회장, 지난해 37억7900만원 받아…전년보다 7억4600만원 줄어
임병용 부회장은 20억2600만원…10대 건설사 대표들보다 많아

허창수 GS건설 회장이 지난해 건설사 대표이사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 회장은 2020년보다 7억원 이상 보수가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4년 연속으로 '연봉킹' 자리를 지켰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연도별 사업보고서 제출 기업 중 5억원 이상 보수를 받는 기업인을 공시한 기업의 개인별 보수총액을 조사한 결과, 허 회장은 지난해 GS건설로부터 37억79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23억2200만원, 상여는 14억5700만원이다. 전년보다는 7억4600만원(16.5%) 감소했다.

허 회장은 2018년부터 건설사 보수 순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허 회장의 연도별 보수는 △2018년 25억100만원 △2019년 55억2100만원 △2020년 45억2500만원이다. 2017년에는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전 사장(57억5500만원),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전 회장(25억2600만원)에 이은 3위(22억6900만원)였다.

각자 대표인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은 지난해 20억2600만원을 받았다. 임병용 부회장은 △2018년 9억2100만원 △2019년 23억원 △2020년 20억9300만원을 수령한 바 있다.

GS건설 허창수 회장(왼쪽)과 임병용 부회장

이들 GS건설 대표의 보수는 다른 10대 건설사보다 월등히 많았다. 허 회장은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오너 일가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고, 임 부회장은 2013년 GS건설 대표이사로 선임된 최장수 전문경영인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0대 건설사 대표들의 보수를 보면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는 10억8100만원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는 10억8000만원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는 6억6100만원 △김형·정항기 대우건설 전 대표는 각각 7억3600만원·6억1100만원 △마창민 DL이앤씨 대표는 6억500만원을 받았다.

10대 건설사 외에는 작년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가 20억4300만원을 수령하며 보수액이 많았다.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이 11억8000만원, 전재식 한신공영 전 대표가 11억원, 조남창 DL건설 대표가 10억5800만원으로 10억원 이상을 받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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