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세 두산건설, 수주 역량 집중하며 재도약 시동

시간 입력 2022-04-14 07:00:09 시간 수정 2022-04-13 18: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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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채비율 227.8%로 전년비 183.3%p↓
총차입금 2457억원으로 작년보다 59.4% 감소
도시정비, 토목 등 사업에서 연이은 수주 낭보

두산건설(회장 권경훈)이 재무적 부담을 덜어내면서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두산건설의 부채비율은 감소했고 총차입금과 순차입금은 줄었다. 뿐만 아니라 도시정비 사업과 토목 등에서 신규 수주가 이어지면서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두산건설의 부채비율은 227.8%로 전년 동기 411.1%보다 183.3%포인트 내려갔다. 작년 말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대급 납입으로 총자본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건설업은 특성상 회계에 잡히는 부채가 많아 200%까지도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한다. 국내 주요 건설사의 부채비율도 100~20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총차입금과 순차입금 역시 대폭 축소됐다. 작년 두산건설의 총차입금은 2457억원으로 지난해 6052억원보다 59.4% 감소했다. 2010년에는 2조4000억원 수준에 육박했으나, 2016년 1조원 아래로 내려온 뒤 해마다 총차입금을 줄이고 있다.

순차입금 또한 작년 125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483억원에 비해 15.4% 줄었다. 순차입금은 2015년 1조2964억원으로 1조원을 웃돌았으나,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며 1000억원대까지 내려온 상태다.

창원 두산위브더 센트럴 투시도. <사진제공=두산건설>

이 같은 재무안정화에 더해 올해는 수주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그동안 공을 들였던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두산건설은 올해 1월 서림구역 재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제물포시장 재개발 △안양 삼신6차아파트 재건축 △광주 북구 용봉동 소규모 재건축 등을 수주했다.

이달 시공권을 확보한 광주 북구 용봉동 소규모 재건축은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3개동 233가구와 부대복리시설로 조성된다. 공사비는 약 447억원이다. 두산건설은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토목 부문에서는 △서울 서부선도시철도사업(새절역~서울대입구역) △위례신사선(위례~신사 간 도시철도) △서창~김포도로 등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있어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총사업비 1조5200억원 규모의 서울 서부선도시철도사업은 은평구 6호선 새절역에서 여의도를 거쳐 관악구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경전철 사업이다. 총연장 16.2㎞에 정거장 16곳, 차량기지 1곳을 짓는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재무안정화와 함께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정상화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주택사업 부문 수주와 분양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보이고 있으며, 토목사업 부문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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