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수수료’만 먹고 살 수 있나?…토스증권 “사업초기, 한우물만 판다”

입력 2022-04-24 07:00:01 수정 2022-04-22 11:25:54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주식 1주 선물받기·소수점 주식받기 이벤트 등 성료… 고객유입 효과
사업다각화 아쉬움보다는 리테일 집중해 개인맞춤형 서비스 다양화

<사진=토스증권>

최근 토스증권이 리테일 강자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핀테크 증권사로서 후발주자이지만 리테일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성공시키는 등 브랜드 인지도 쌓기에 성공한 모습이다. 

다만 투자중개업 사업인가만을 획득해 수익원이 한정적이라는 점은 단점으로 거론되나, 사업초기인 만큼 사업다각화 보다는 ‘한 우물 파기’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출시한 후 ‘소수점 주식 받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는 당초 이달말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9시간 만에 40만명이 넘는 참여자가 몰리며 조기종료됐다.

해당 이벤트는 참여자가 원하는 미국주식을 선택한 후 당첨금(1000~1000만원)에 따라 토스증권이 선택한 주식을 구매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토스증권 출범 후 진행한 ‘주식 1주 선물받기’ 이벤트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기존에 일부 증권사도 주식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지만 토스증권 이벤트만큼 흥행하진 못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기존 증권사들은 이미 고객이 확보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고객 유입을 위해 이벤트를 진행했지만 토스증권의 경우 신생 증권사로서 신규고객을 유입한 점이 이벤트 흥행 요인”이라며 “동학개미운동으로 호황기를 맞은 국내 주식시장 상황과도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토스증권이 진행한 주요 이벤트마다 성공하며 고객 확보에 성공했다. 토스증권의 고객은 지난달 기준 420만명 수준이다. 이번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통해 고객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토스증권은 실시간 서비스를 특화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선보인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의 경우에도 타사 대비 늦게 출시됐지만 국내증권사 중 유일하게 소수점 주문을 온주(1주) 단위로 묶지 않고 즉시체결하는 방식을 택했다.

빠르게 증가하는 고객 수요와 리테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IT시스템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인력수급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토스증권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인프라 및 보안 시스템에 감가상각비 78억원, 운영유지보수비 57억원을 투입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현재 프론트, 서버, 데이터를 포함한 엔지니어링 직군 및 프로덕트 오너, 디자이너 등 서비스개발 조직 충원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심리가 위축된 주식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중심의 사업구조는 아쉬움으로 꼽힌다. 같은 핀테크 증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의 경우 리테일 사업 확장속도는 토스증권과 비교했을 때 느리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투자은행(IB), 홀세일 등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토스증권은 리테일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금융당국으로부터 투자중개업 인가만을 받은 상태다. 향후 사업분야를 확대하려면 추가적으로 금융사업인가를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토스증권은 사업범위를 넓히기 보다는 리테일 부문에서 다양한 개인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현재는 브로커리지를 중심으로 한 리테일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사업초기이기 때문에 사업분야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홍승우 기자 / hongscoop@ceoscore.co.kr]

댓글

등록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주요 기업별 기사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CEO스코어인용보도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