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1만6528㎡ 규모 ‘일산병원 건강통합관리센터’ 건립 추진

시간 입력 2022-05-13 07:00:12 시간 수정 2022-05-12 17: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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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감염병 대응 전문…858억원 투입, 2026년 1월 개소
총 73병상, 감염병 유행시 외래진료·음압병상으로 전환

건강보험공단 사옥의 모습. <사진=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 건보 일산병원에 소아·청소년 재활과 감염병 대응 지역거점 역할을 맡을 ‘일산병원 건강통합관리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13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옆 부지에 총 예산 858억원(부지비 189억원, 건축비 669억원)을 투입해 일산병원 건강통합관리센터를 짓는 사업이 최근 건보공단 이사회를 통과했다.

건강통합관리센터는 소아·청소년 재활을 위한 진료 인프라 구축과 검진, 건강증진 활성화를 통한 질병예방, 감염병 대응용 지역거점의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 이후 감염병 전용 병상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건강통합관리센터도 감염병 유행 또는 확산이 발생할 시 외래 진료와 격리 음압병상으로 전환된다.

센터는 연면적 5000평(1만6528㎡)에 지하 3층~지상 5층 높이의 규모로 지어지며, 일반병동 35병상, 재활병동 38병상(음압시설 병상 23병상 포함) 등 총 73병상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주요 진료 과목은 소아청소년과, 소아 재활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치과 등으로 구성되며 진료 센터로 소아 재활치료센터, 국가건강검진센터가 자리 잡을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다음해 7월 기본·실시 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 12월까지 준공을 마쳐, 2026년 1월 개소할 계획이다.

앞서 건보공단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 당시 고양시와 감염병 대응 전환 기능, 어린이 전문치료 기능을 갖춘 의료시설 설치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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