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에너지기술연구원과 '가스화 수소 생산' 맞손

시간 입력 2022-05-26 09:45:03 시간 수정 2022-05-26 09: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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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열분해유에서 수소 생산 기술 개발 추진

25일 서울시 중구 한화빌딩에서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왼쪽 네 번째)과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왼쪽 다섯 번째) 및 관계자들이 '가스화 수소 생산 핵심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을 이용한 '가스화 수소 생산'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시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과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협약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보유한 가스화 공정 기술을 활용해 미래에너지원인 수소 생산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이에 대한 실증사업 수행과 더불어 한화건설의 수소 생산 신사업 개발 확대를 위해 추진된다.

앞으로 한화건설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협약에 따라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을 이용한 가스화 공정 활용 수소 생산 기술 개발 △플랜트 안전관리를 위한 통합안전관리 시스템 기술 개발 등에 적극 협력하고,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추가 협력 분야를 논의할 계획이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을 가열해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유화유를 의미한다. 이렇게 생산된 기름을 고온·고압 상태의 가스화기에서 한정된 산소와 함께 불완전 연소시키면 수소(H2)와 일산화탄소(CO)가 주성분인 합성 가스(Syngas)를 생산할 수 있는데, 이것이 가스화 수소 생산이다.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은 "가스화 수소 생산 기술 확보는 앞으로 다가오는 탄소제로시대를 대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한발 더 다가가는 것"이라며 "한화건설의 대표적 친환경 사업인 풍력사업, 대규모 수처리사업과 더불어 수소사업에서도 업계를 선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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