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투자할만하네…롯데마트, 제타플렉스·맥스 '승승장구'

입력 2022-05-27 07:00:09 수정 2022-05-26 1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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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제타플렉스 5개월간 매출 20% 신장
맥스로 창고형 할인점 재도전…성과 좋아
점포에 1조 투자…리오프닝으로 투자 긍정적

제타플렉스 전경.<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회심 카드로 내건 제타플렉스와 맥스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말 롯데마트 잠실점을 미래형 매장인 '제타플렉스'로 리뉴얼 오픈했다. 맥스는 창고형 매 장으로 리뉴얼한 점포다. 

롯데마트는 그룹의 투자 계획에 따라 앞으로 점포 리뉴얼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25일까지 약 5개월간 제타플렉스 매출은 작년 동기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작년 12월 잠실점을 제타플렉스로 재단장했다.

온라인 유통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위축된 오프라인 유통 부흥을 이끌고자 선보인 것이 제타플렉스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도 "제타플렉스는 고객에게 롯데마트의 미래 버전을 보여줄 프로젝트"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고객의 발길을 오프라인 점포로 돌리고자 식품을 강화하고, 카테고리 킬러 전문점도 도입했다.

재단장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난달부터 마트 내에서 시식 행사도 재개되면서 매출 상승 효과는 더 컸다. 축산 카테고리 매출이 30% 이상 뛰었고, 과일과 수산도 각각 20%, 30% 신장했다. 간편식 선호 현상으로 밀키트는 200% 이상 매출이 뛰었다.

롯데마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 전문 매장을 구상하며 잠실점을 손봤다. 기존점 대비 취급 상품수를 늘리는 한편, 진열 길이도 늘렸다. 과일 코너는 바나나, 토마토, 베리 등 고객이 많이 찾는 상품 중심으로 확대하고, 축산 매장은 양고기 전문점을 도입했다. 제타플렉스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와인 전문점 보틀벙커는 고객 반응이 좋아 현재 3호점까지 냈다. 보틀벙커 3개 점포의 월 평균 매출 신장률은 500%에 달한다.

롯데마트가 일부 할인점을 창고형 할인점인 '맥스'로 전환해 재오픈한 곳도 매출이 늘고 있다. 현재 4개점이 맥스로 탈바꿈했다.

지난 3월 말 문을 연 맥스 창원중앙점은 오픈 이후 매출이 작년 동기간 보다 200% 이상 늘었다. 앞서 문을 연 맥스 송천점, 상무점, 목표점 등도 오픈 후 매출이 30~50% 신장했다. 경쟁 창고형 할인점이 없는 호남 지역에 우선 출점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매출이 많이 뛴 창원중앙점은 단독 상품 비중이 높은 게 특징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24일 주요 산업군에 향후 5년간 3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공표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유통 사업도 투자를 재개한다. 유통 사업군은 8조1000억원을 대규모 복합몰 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1조원을 점포 투자에 쓴다. 제타플렉스, 맥스, 보틀벙커 등이 대표적이다.

<자료제공=롯데마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작년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7.5% 증가했다. 팬데믹에 따른 기저효과와 보복 소비로 백화점이 빠르게 회복한 반면, 대형마트 업체 매출은 2.3% 감소했다. 롯데마트는 매출 감소폭이 더 컸다. 부실 점포 폐점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 탓이다. 국내 롯데마트 매출은 4조5060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역신장했다.

올해 1분기에는 국내 롯데마트 매출이 2.7% 감소해 감소폭이 줄었다. 보틀벙커 등 전문점 강화와 식품 강화 등의 효과다.

2분기부터는 점포 리뉴얼 효과와 함께 리오프닝에 따른 고객 유입도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마트가 점포에 투자하는 이유다. 경쟁사인 이마트도 올해 총 10개 점포를 리뉴얼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측은 "기존 빅마켓인 영등포점과 금천점의 전환까지 이뤄지면 상반기내 맥스 6개점을 확보하게 되며, 2023년까지 20개까지 맥스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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