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벤처 규제 혁파·민간 투자 활성화”

시간 입력 2022-06-03 18:01:07 시간 수정 2022-06-03 1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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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제2테크노밸리서 벤처기업 간담회 열어

3일 열린 '벤처기업 간담회'서 발언하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역동적인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민간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3일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판교 제2테크노벨리 기업지원허브를 방문해 벤처기업인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벤처기업 정책방향으로 △벤처기업 스케일업(규모확장) 촉진 △민간 중심 벤처투자 확대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추 부총리는 “벤처기업의 빠른 스케일업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신시장 진출을 제약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고 ‘초격차 스타트업’ 등 신산업 분야 선도기업을 발굴해 중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견기업과 연계한 기업형 벤처캐피탈을 확산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간 주도 벤처투자 선순환 쳬계 구축을 지원하겠다”며 “벤처투자조합 결성 관련 규제 개선, 세제지원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후속투자 및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 회수시장 활성화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성장하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과 한국여성벤처협회장, 한국엔젤투자협회장과 벤처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관련 내용은 다음달 중순 발표되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반영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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